부스터샷 접종기준 3개월 단축 후 즉시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정부가 3차 접종 기준을 조정했습니다. 원래 40대는 2차 접종 후 5개월, 50대는 2차 접종 후 4개월 후에 부스터샷을 가이드했는데, 이제 모두 2차 접종 후 3개월 후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습니다. 저는 기사가 뜬 것을 보고 바로 잔여백신을 예약해서 3차 접종 부스터샷을 완료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진행했던 부스터샷 예약과 3차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해 공유드리겠습니다. 

 

 

 

1. 네이버에서 화이자 잔여백신 예약 

 

이제는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가 상당히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처음 예약 서비스가 나왔을 때 조회 물량이 안 뜨고, 느리고, 오류도 발생했지만 지금은 매우 안정적입니다. 

 

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이라고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고, 원하는 병원에서 실시간으로 예약이 됩니다. 예약이 되면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민 비서가 문자로 예약상태를 알려줍니다. 

 

(네이버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

 

저는 화이자를 예약했는데, 2차 접종을 화이자로 맞았기 때문에 연속성 확보 차원에서 화이자를 선택했습니다. 1차를 아스트라제네카 맞았는데, 3차를 모더나로 맞으면 3가지 종류의 백신을 모두 맞게 되는 것이라 좀 거부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당일 예약만 가능하므로 오후 4시에 조기퇴근을 하고 병원으로 달려가 바로 3차 접종을 했습니다. 

 

늘 백신을 맞기 전에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지만, 어제 잠도 충분히 잤고 최근에 몸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아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1차 접종 때 제가 몸이 많이 피곤한 상태에서 접종을 받았는데, 접종 후 급성 치수염이 터져서 어금니 하나를 깨고 신경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은 어떤 성분인지 모르겠지만, 몸이 좀 피곤하거나 약한 부분을 공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접종 하루 이틀 전에 컨디션 조절이 필요합니다. 

 

 

 

2. 화이자 3차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한 후기 

 

저는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2차에 화이자, 3차 화이자를 접종받았습니다. 

 

특이하게 저는 매번 백신을 맞을 때마다 심한 근육통에 시달렸습니다. 1차에도 몸살 기운과 같은 전신 근육통이 왔었고, 2차에는 팔다리를 중심으로 쑤시고 시큰한 근육통이 왔습니다. 

 

3차에도 역시 근육통이 왔는데, 부위가 조금 달랐습니다. 주사를 접종한 어깨를 중심으로 심한 통증이 있었고, 역시 팔이 저리고 시큰했습니다. 

 

이번에는 가슴이 따끔거리기도 했고, 몸이 가렵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전신 무기력증이 있었는데, 이 증상은 1차, 2차, 3차에 공통적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타이레놀을 먹으면 견딜만한 증상이었고, 3차 접종을 받은 날 타이레놀 1알, 그다음 날 타이레놀 3알을 먹었습니다. 

 

3차의 가장 심한 증상은 접종부위 어깨 통증과 무기력증입니다. 

 

별도로 두통이나 발열현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최소한 일주일 정도는 경과를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1차 접종을 마치고 며칠 뒤에 갑자기 잇몸 염증이 터져서 치수염이 된 것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일주일은 조심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이 생명을 담보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섭기도 하지만, 일단 접종을 시작한 분들은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기존에 한 번이라도 접종을 받으면 죽을 확률은 매우 떨어진다고 하니까요. 

 

 

3. 앞으로 백신 패스가 종료되는 4차 접종을 해야 할까요? 

 

이번에 오미크론 유행으로 정부가 방역 강화 대책으로 청소년 접종을 강제화하고, 3차 접종 기준을 앞으로 당긴 것은 이해가 갑니다. 

 

나라의 경제를 유지하면서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려고 좀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 같은데, 저는 백신을 일찍 맞는 편이지만 피할 수 있다면 백신을 맞지 않고 지내고 싶습니다. 

 

현재 6개월로 되어 있는 백신 패스 기간이 종료되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외국처럼 백신 유효기간이 종료되면 미접종자와 동일하게 취급되어 새로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이대로 계속 변종이 창궐한다면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앞으로 6개월이 지나도 4차 접종은 가능하면 하고 싶지 않습니다. 무언가 다른 대책이 나오거나 우리나라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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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명률이 낮아져서 빨리 독감 수준으로 위험도가 낮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경험한 코로나 경험을 아래 추가로 공유드립니다.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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