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성 유전 탈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떻게 남성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지, 유전 확률은 어느 정도가 되는지, 탈모 진행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탈모는 시간이 지나면 불리하기 때문에 탈모가 시작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1. 남성 탈모 원인과 예방 방법
유전성 탈모는 우성 유전이기 때문에 아버지나 어머니 중 한 분만 탈모가 있어도 자녀 모두에게 유전이 됩니다. 하지만, 유전 인자를 물려받았다고 모두 탈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별현이 되지 않아 잠복상태로 남는 경우도 있고, 유전 인자가 발현되어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탈모 유전인 경우 확률상 30%만 실제 탈모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즉, 자녀가 3명이라면 2명은 유전 인자가 잠복한 상태에서 탈모가 진행되지 않고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같은 형제자매인데 운이 나쁘면 혼자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은 참 안타깝습니다.
탈모는 남자의 경우 10대 중후반부터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40대까지 가장 왕성하게 탈모가 진행이 되고 50대부터는 유전성 탈모도 노화가 발생하여 느리게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신체적으로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젊은 시절에 탈모도 가장 왕성하게 진행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탈모 진행을 늦춰주는 약이 있습니다. 바로 피나스테리드 성분으로 된 약입니다. 이 약을 하루 1알만 먹으면 탈모의 진행을 많이 늦출 수 있습니다. 즉, 탈모가 시작되는 10대 후반부터 이 약을 꾸준히 먹는 다면 40대까지 활발히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약은 전문 의약품이므로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구입을 하면 되고, 처방은 피부과, 탈모의원,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내과 등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다양한데 보통 한 달에 1만 5천 원에서 5만 원 수준입니다. 이 약은 복제약품이므로 비싼 약이나 저렴한 약이나 성분은 모두 같습니다.
유전성 탈모는 수년에 걸쳐서 조금씩 진행이 되기 때문에 탈모의 조짐이 있다면 빨리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약을 먹는다면 최대한 많은 머리카락을 지킬 수 있습니다.
노화성 탈모와 유전성 탈모는 다릅니다. 노화성 탈모는 전체적으로 털이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골고루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유전성 탈모는 앞머리와 정수리를 중심으로 탈모가 진행이 됩니다. 노화성 탈모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는 일이므로 크게 억울할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유전성 탈모는 짧은 기간 10대~40대까지 특정 부분만 집중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탈모약을 먹어서 그 기간 동안 머리카락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보다는 예방입니다.
2. 탈모의 패턴과 스트레스성 탈모
사실 모발은 생명이 없습니다. 성장 주기에 따라서 탈락과 재생을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살아 있는 조직은 모낭입니다. 모낭이 바로 머리카락을 생산하는 공장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모낭은 평생 머리카락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기간 생산을 하다가 활동을 중단하는 휴지기가 오는데 이때 머리카락들이 탈락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생리적은 탈모인데, 특히 가을철이 되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집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음 해 봄이 되면 다시 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성 탈모도 있습니다. 저도 스트레스성 탈모로 탈모약을 먹으며 버틴 적이 있습니다.
쥐 잡듯이 직원을 못살게 구는 임원 밑에서 10년간 버티다 보니 저도 모르게 스트레스성 탈모가 생겼습니다.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고 약 2년 정도 미녹시딜이란 탈모약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부작용을 설명해 주면서 가능하면 탈모약을 먹을 동안에는 아기를 갖지 말라고 했습니다.
아마도 호르몬 계열의 약이라서 그런 가이드를 해 주신 것이 아닌가 합니다. 탈모약은 면역을 억제해 주는 약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성 탈모는 스트레스 원인이 제거되면 바로 사라집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저를 괴롭히는 상사가 사라지자 저의 탈모도 사라졌습니다.
3. 남성 탈모 치료제와 탈모 샴푸의 현실
세상에 모발이 나도록 하는 약은 없습니다. 동물 테스트를 해서 털이 새롭게 자라났다고 광고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동물과 사람의 털은 다르다고 합니다. 죽은 모낭을 다시 살려낼 수는 없습니다.
미국 FDA에서 탈모 치료제로 승인된 것은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 2가지입니다. 제가 스트레스성 탈모로 먹었던 탈모약은 미녹시딜입니다. 피나스테리드는 남성 유전 탈모의 진행을 늦춰주는 방어적인 치료약입니다. 이 약은 먹으면서 임신이 가능합니다.
탈모약을 먹으면 정력이 약해진다는 말하는 이유는 성욕구 저하와 정액량이 감소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녹시딜은 활관 확장제로 원래 고혈압 치료제였다고 합니다. 혈액순환 문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약을 복용하면 혈액 공급량이 늘어나 가늘어진 머리카락이 두꺼워지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 두 가지 탈모약 모두 없던 머리카락을 새롭게 나도록 해 주는 약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는 먹는 미녹시딜을 먹으면서 탈모가 많이 줄어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스트레스가 심했던 회사생활 기간을 버티다가 부서를 이동하고 나서 약을 끊었습니다.
탈모 샴푸는 육모나 증모의 효과가 없습니다. 샴푸의 주기능이 세정작용이기 때문에 두피에 영양을 줄 수 있도록 흡수되는 것이 아닙니다. 식약처에서도 공지를 하고 있지만, 기능성 탈모 샴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스스로 두피를 관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샴푸를 할 때 두피를 골고루 마사지를 해 주면 좋습니다. 노래 한 곡 흐를 정도인 3분 정도면 딱 좋습니다. 그리고, 빗으로 머리를 살살 두드려 주면 좋습니다. 머리를 빗을 때는 모발이 자라는 방향의 반대로 빗어 주는 것입니다.
두피 건강을 위해 의사 선생님들의 핵심적인 조언이 있는데, 바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몸이 건강하지 않고 마음이 병들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이 머리카락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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