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편이 인증한 삼성 비스포크 6인용 식기세척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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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편이 인증한 삼성 비스포크 6인용 식기세척기 리뷰

월리만세 2023. 10. 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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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5년 차입니다. 와이프가 혼수로 가져온 4인용 동양매직 식기세척기로 지금까지 사용해 오다가 올해 6인용 삼성 식기세척기로 바꾸었습니다. 맞벌이 부부였기 때문에 퇴근 후 설거지는 주로 남편인 제가 해 와서 식기세척기 사용 빈도는 월등히 제가 높습니다. 남편입장에서 사용해 본 삼성 식기세척기 리뷰입니다.

 

 

 

1. 삼성 식기세척기( DW30A3030CE )의 우월한 장점들  

 

기존 동양매직 식기세척기가 4인용이고, 삼성 식기세척기가 6인용인데, 부엌 싱크대에 설치한 면적으로 보면 거의 동일합니다. 내부 공간 디자인을 잘했는지 수납공간은 넓어졌는데, 외형은 커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수납공간이 1단으로 되어 있는 점이 가장 먼저 마음에 들었습니다.

 

동양매직 식기세척기의 경우 수납공간이 2단으로 분리되어 1층에 주로 그릇을 넣고, 2층에 수저와 가위, 칼 등을 넣고 세척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래 사용하다 보니, 1층의 식기들이 물줄기를 가리고, 세척력이 약해져 2층에 넣은 물건들이 잘 닦이지 않아 2층의 효용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삼성 식기세척기 내부
(삼성 식기세척기 내부)

 

그래서, 1층으로 공간이 널찍하게 나온 삼성 식기세척기가 마음에 들었고, 식기를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촘촘하게 넣을 수 있었습니다. 세척 방식은 기존에 사용하던 것과 동일했습니다. 급속, 에코, 표준, 강력 등 살균 시간과 헹굼 횟수에 따라 세척모드가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주로 급속을 선택하여 세척하는데,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동양매직의 급속은 30분가량 세척을 하는데 사실 너무 짧아서 세척이 잘 안 되었는데, 삼성 식기세척기는 급속이라도 충분한 시간과 헹굼 모드로 깨끗하게 세척이 되어 좋았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다들 비슷할 텐데, 세척이 끝나면 자동으로 문이 '달칵' 하고 열린다는 것입니다. 내부의 뜨거운 증기가 빠져나가 식기가 자연건조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제품은 문이 자동으로 열리지 않아 꼭 가서 직접 열어 줘야 했는데, 이 점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왜 식기세척이 끝나면 문을 열어 줘야 하는지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자동으로 건조가 되는데 왜 문을 열어야 하나 의심이 되었지만, 전기도 절약하고 자연 건조가 오목하게 고인 물이 더 잘 마르고, 건조되면서 물 얼룩이 안 생긴다고 합니다. 

 

그 외에, 미세한 장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삼성 식기세척기 뒷면이 우레탄으로 되어 있어 부식이나 습기에 영향도를 최소화했고, 식기 세척을 하는 소음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전 제품이 워낙 소음이 강해서 저는 식기세척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원래 그렇게 큰 줄 알았는데, 이 부분도 많이 개선된 듯합니다.

 

 

 

2. 삼성 식기세척기의 아쉬운 점 소제목 

 

장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특별히 안 좋은 단점이라도 부를만한 것도 없습니다. 제가 사용해 보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느낌만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 구입 전 정보를 탐색해 보니, 삼성 식기세척기는 세척을 시작한 후에 일시 정지가 되어 추가로 그릇을 넣을 수 있는 점이 너무 편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읽었습니다. 그래서, 설치 기사님이 왔을 때 그릇 추가하는 방법을 물어보았습니다.

 

기사님은, 중간에 그릇을 추가하고 싶을 때는 세척을 시작하고 3분 이내에 추가할 수 있고, 일시 정지 버튼을 3초간 누르고 있으면, 내부에 차 있는 물이 강제로 배출된다고 합니다. 그 후 그릇을 추가하고 다시 진행 버튼을 누르면 된다고 하면서 실제로 일시 중단하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기능은 생각보다 쓸모가 없었습니다. 일단 식기세척기 안에 그릇을 가득 채우기 전에는 세척을 시작하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멈출 일이 없었고, 굳이 그릇 하나 두 개 때문에 1분간 물을 강제 배출하고 번거롭게 다시 그릇을 넣기보다 그냥 직접 설거지를 해서 끝내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집 통돌이 세탁기에 빨래를 추가로 넣는 것처럼, 그냥 뚜껑을 열고 휙 추가 빨래를 넣고 다시 닫는 방법이라면 쓸모가 있겠지만, 물을 강제로 배출하고, 열고 그릇을 넣고 다시 진행하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또 한 가지는 세제의 양입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동양매직 식기세척기 보다 세제의 양이 조금 더 많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내부 공간이 넓어져서 세척을 할 때 필요한 양이 늘어난 것 같았습니다. 소량 모드로 라인이 그어진 곳까지 채우고 보니 꽤 많은 세제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린스를 넣는 공간도 따로 있었는데,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면서 린스를 사용해 본 적이 없어 넣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것을 보고 신기했습니다. 다음에 마트에 가면 식기세척기용 린스를 시험 삼아 구입해 보려고 합니다.

 

 

3. 남편 입장에서 식기세척기의 의미  

 

남편 입장에서 식기세척기는 참 고마운 가전제품입니다. 가정주부들이 3대 이모라고 불리는 가전제품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가 세탁기고, 두 번째가 식기세척기, 세 번째가 로봇청소기라고 합니다. 모두 주부들의 가사 노동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제품들입니다.

 

저는 맞벌이를 하다 보니, 어쩌다 주 업무가 설거지가 되었는데 처음에 직접 하다가 너무 서 있는 것이 힘들어서 허리 통증이 심하게 왔습니다. 처음 가사를 도울 때는 식기세척기 사용방법도 몰라서 어리벙벙했는데, 식기세척기만 잘 사용해도 주방일은 순식간에 끝낼 수 있습니다.

 

삼성 식기세척기 외관
(삼성 식기세척기 외관)

 

정말 제 입장에서는 삼성 식기세척기를 가사도우미 '이모님'이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입니다. 퇴근해서 식사를 하고 제가 남은 식기들을 애벌세척하여 식기세척기에 넣고 돌리는 것으로 하루 일과가 종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기세척기는 저에게 하루 일과를 마지막까지 함께 하는 동료이자 친구입니다.

 

가전제품은 인간의 가사노동을 확실히 많이 줄여 주었습니다. 세탁기를 드럼 세탁기에서 통돌이 세탁기로 바꾸면서 제가 세탁기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해졌고, 로봇 청소기는 몇 년 전에 한번 구입을 해 보았는데, 너무 초기 모델을 사용해서 그런지 금세 고장 나서 아직 재구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사를 가면 불필요한 가구나 물건을 싹 버리고 로봇 청소기 하나 장만해서 편하게 살아볼 생각입니다. 사무실에 보면 혼자 사는 독신 여직원들은 거의 대부분 로봇 청소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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