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간 몸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주말 하루종일 잠을 자도 피로가 안 풀리고, 와이프와 자주 다투고, 몸이 돌처럼 점점 굳어가는 느낌이 들었는데, 어느 날 와이프가 갱년기일지 모르니 함께 병원에 가자고 해서 비뇨기과에 끌려갔습니다. 만 50세 갱년기 치료를 위해 호르몬 검사를 처음 받았는데, 그 결과를 공유드립니다. 1. 비뇨기과에서 본 갱년기 환자들 저는 비뇨기과라는 병원은 주로 성기능 장애나 음경확대 등을 위해 방문하는 병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가서 보니 요로결석, 요실금 등 흔하게 듣는 질환들도 치료를 하고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여성 환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가장 놀란 것은 대기 환자였습니다. 큰 병원도 아니고,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작은 비뇨기과를 갔는데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