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달에 집 근처 비뇨기과에서 갱년기 호르몬 검사 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너무 낮아 네비도30 이라는 갱년기 호르몬 치료 주사를 맞은지 2개월이 지났습니다. 비뇨기과에서 재접종 여부 판단을 위해 다시 방문해 달라는 문자를 받고 이번주 토요일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1. 갱년기 호르몬 치료 전후 비교 호르몬 치료를 받기 전인 작년 겨울에 저의 몸 상태는 최악이었습니다. 그저 컨디션이 좀 나쁜 것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그 정도가 심각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기 위해서 정말 이를 악물고 일어나야 했습니다. 몸속에 알맹이가 없고 껍데기만 남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적절한 비유가 될 지 모르겠지만, 배터리가 거의 다 닳아서 끼릭 끼릭 조금씩 움직이는 로봇 같은 느낌, 땅을 밟고 걷고 있는데, 몸이 돌처럼 무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