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하고 17일째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했습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마음먹었으니, 일단 구글 애드센스가 있어야 블로그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구글 애드센스 신청을 마냥 미룰 수 없었습니다. 거부되면 반복해서 신청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1. 신청했을 때 저의 블로그 상태
콘텐츠의 개수는 총 20개입니다.
원래 15개 정도 올리면 신청하려고 했는데, 주말에 여유 있게 애드센스를 신청하려다 보니 주중에 글을 몇 개 더 올리게 되었습니다.
글의 개수에 대해서는 15개 이상이면 충분하는 분들과 20개, 30개 정도는 올려야 한다는 분들이 있었는데, 저는 일단 20개 작성 후 신청했습니다.
카테고리는 3개입니다.
빈 카테고리가 있으면 안 된다고 해서 적절하게 분산해서 글 개수를 채웠습니다. 어떤 분께서는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서는 카테고리를 1개만 운영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분도 계셨는데, 3개도 많은 것은 아니라서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글자 수는 평균 2,300자를 유지했습니다.
글자 수에 대해서는 의견이 난무합니다. 1,200자 이상이면 되고, 1,500자면 충분하다는 의견부터 최소한 2,200자 이상에서 최대 2,500자는 유지를 해야 한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또, 3,000자 이상은 되어야 안심을 할 수 있다는 의견까지 각양각색입니다. 본인 선택이 중요합니다.
저는 무난하게 중간 정도 의견을 준수했습니다. 20개 콘텐츠를 모두 2,200~3,000자 사이로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분 중에 글자가 거의 없이 이미지로만 승인을 받은 분도 있다고 하니 실제 기준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미지와 동영상은 최소화했습니다.
이미지는 보통 1개를 기본으로, 많으면 2개를 사용했고, 동영상은 넣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이미지와 동영상에 대한 의견은 일치합니다. 많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입니다. 왜냐하면, 글자가 많아야 구글 검색엔진이 정보성 콘텐츠로 인식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링크 삽입도 최소화했습니다.
링크는 왜 넣으면 안된다는지 잘 모르겠지만, 준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외부 사이트로 나가는 링크는 사용하지 않았고, 내부 다른 콘텐츠로 연결되는 내부 링크는 2개를 사용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링크도 구글 검색엔진이 판단하기로 양질의 콘텐츠가 아니라 어떤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판단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표준어를 사용했습니다.
글을 작성할 때 표준어로 작성해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특정 계층만 이해하는 인터넷 용어나 은어, 채팅할 때 사용하는 단축어 등을 사용하면 구글이 제대로 된 정보로 파악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신빙성이 있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원래 글을 작성할 때 평범한 문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1일 1 포스트를 준수했습니다.
티블로그를 시작한 지 17일째 20개의 콘텐츠를 올리고 애드센스를 신청했으니, 평균 1일 1 포스트가 조금 넘겠습니다만,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서 그랬던 것은 아니고, 수익형 블로그 운영에 대한 책을 사서 읽어보니 성공하신 분들이 모두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성실과 끈기라고 말씀해 주셔서 매일 작성을 했던 것뿐입니다.
이 부분은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서도 꾸준히 유지를 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매일 1 포스트 올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간단히 편집해서 올리는 수준이 아니라 본인 경험이 녹아든 고유 콘텐츠를 개발하라고 하는 입장닙니다. 그런 면에서 수익형 블로그는 취미형 블로그보다 난이도가 높습니다.
저의 경험이 포함된 콘텐츠만 올렸습니다.
이것이 구글 애드센스 승인에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성공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분들의 글을 읽어보면, 모두 인터넷상의 중복 콘텐츠를 편집해서 올리는 것은 하면 안 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것이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조건이 아니고, 수익형 블로거로 성공하기 위한 기본 자세를 말씀해 주신 것이 아닌가 합니다.
구글 검색엔진이, 중복 콘텐츠인지 고유 콘텐츠인지를 구분하는 능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문구와 사진을 비교해서 중복 여부를 판별해 낸다면, 애드센스 승인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가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은 중복 콘텐츠를 구별한다는 말은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2. 구글 애드센스가 진정 원하는 것
인터넷에서 '구글 애드센스 승인조건'이라고 검색을 합니다.
지금까지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분들이 많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고, 그 공통적인 것에 대해 암묵적으로 기준이 공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어느 것도 확실한 기준은 아닙니다. 그 당시 본인이 그렇게 해서 통과를 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구글 애드센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구글 애드센스가 원하는 것이 실질적인 애드센스 승인 조건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로 구글 애드센스는 구글의 광고 시스템입니다. 구글의 광고 시스템은 애드워즈와 애드센스 두가지가 쌍으로 존재합니다.
애드워즈는 광고주들이 개인 사이트에 광고를 넣기 위해 경쟁을 하는 시스템이고, 애드센스는 광고주들에게 광고할 플랫폼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구조상 구글은 애드센스를 통해 광고주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광고주로 하여금 좀 더 많은 광고비를 내도록 경쟁을 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드센스 입장에서는 광고주들이 좋아할 만한 사이트(블로그)를 선호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광고주들이 좋아하는 사이트는 무엇일까요?
글자 수가 많은 사이트? 표준어를 쓰는 사이트? 매일 포스트가 올라오는 사이트? 이런 기준이 아닐 것입니다. 제가 광고주라면, 광고주가 원하는 사이트는 매일 많은 방문자가 찾아오는 사이트일 것입니다. 광고를 노출해야 하니까요.
그렇다면, 방문자가 한 번에 훅 몰렸다가 빠지는 사이트가 좋을까요? 아니면 일정 수준 이상의 방문자가 꾸준히 찾는 사이트가 좋을까요?
광고효과를 위해서는 꾸준히 일정 수준의 방문자가 유지되는 사이트가 홍보효과가 가장 좋을 것입니다.
결국,
구글 애드센스 승인조건은 미래에 방문자가 꾸준히 많이 올 것만 같은 사이트를 찾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3. 고유 콘텐츠를 작성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편집 콘텐츠, 중복 콘텐츠를 생산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방문자를 모으기 위해 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가면 어쨌든 일정 수의 방문자가 생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콘텐츠를 증가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은 시간에 구애 없이 수익이 발생하는 디지털 노마드 형태의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관리자가 콘텐츠를 올려 수익을 근근이 벌어들인다면 회사원과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일정 수량의 콘텐츠가 축적되었을 때 고정적인 방문자가 유지되고,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홍보 되어 방문자가 늘어날 수 있는 구조라면 어떨까요?
그것이 본인만의 고유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블로그를 보면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몇 개를 눌러보니 다 인터넷에 떠도는 내용을 짜깁기를 한 콘텐츠입니다. 그 블로그 제목에 의한 1회성 콘텐츠일 뿐입니다.
그래서, 나만의 경험이 포함된 고유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몇 개를 눌러보니, 방문자에게 도움이 되었고, 다른 콘텐츠도 내용이 좋게 보인다면, 즐겨찾기나 구독을 누를 것 입니다.
그렇게 팬이 생기면 고정 방문자층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팬이 다른 방문자를 불러옵니다.
결국 이런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직접 경험한 고유 콘텐츠를 만드는 것입니다. 수익형 블로그가 하나의 정보채널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그 콘텐츠가 방문자의 문제를 해결해 주거나, 고민을 풀어 주는 등 가치를 주어야 합니다.
정리하며,
수익형 블로그로 꾸준한 수익을 벌어들이는 분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려고 노력 중입니다. 고민 끝에 수익형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공부할 것도 많고, 성공요소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 더 좋습니다.
유튜브에서는 마치 본인들이 가르쳐주는 것만 그대로 따라 하면 다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해서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쉬우면 주변에 열심히 일할 사람들이 아무도 없을 테니까요.
수익형 블로그의 성공비결은 '누가 얼마나 끈기를 가지고 본인만의 콘텐츠를 꾸준하게 생산하느냐'가 아닐까 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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