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향산나트륨과 이산화황에 대한 분석

건강과 식품

안식향산나트륨과 이산화황에 대한 분석

월리만세 2020. 12. 1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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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 

 

먼저, 안식향산나트륨은 일단 사용이 철저하게 제한되어 있는 보존료입니다. 

 

업자들이 무분별하게 사용했을 때 통제했던 사례를 먼저 보시죠. 

 

언젠가 제약회사에서 생산한 쌍화차에서 허용되지 않은 보존료 안식향산나트륨이 사용되어 전량 회수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안식향산나트륨은 과채음료, 탄산음료, 기타 음료 등 일부 품목에만 한정적으로 허용되어 있는 첨가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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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쇠고기와 돈육을 혼합해 우육포를 만들 때도 안식향산나트륨을 넣어 적발된 사례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축산물가공품에 안식향산나트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돈에 눈이 먼 업자들이 냄새와 부패를 막기 위해 안식향산나트륨을 고농도로 처리를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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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산화황도 인류가 사용한 지 매우 오래된 항산화제, 항균제이지만,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보존료입니다. 적발 사례 간단하게 하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산 건표고버섯에서 이산화황이 기준치의 10배 초과 검출되어 폐기처분되고 유통금지가 된 사례가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 목이, 상황, 영지, 송이 등 수입버섯 60종에서 최고 10배까지 기준치를 초과한 이산화황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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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생활에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하는데 엄격히 통제를 해야 하는 보존료인 안식향산나트륨과 이산화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식향산나트륨과 이산화황 두가지 모두 이름이 매우 생소합니다만, 우리 건강을 위해 한번쯤은 자세하게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1. 안식향산나트륨 바로알기

 

안식향산은 서양자두, 말린 자두, 딸기류 열매 등에 천연적으로 존재하고 있고, 안식향산나트륨과 함께 식품산업에서 사용되는 보존료 중에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식향산과 안식향산나트륨은 같은 보존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식향산은 값이 싸고 변색을 유발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 pH가 산성 쪽에 편중되어 있어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좁고, 첨가 시 맛이 변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산성도가 높은 탄산음료류, 과일, 채소음료, 오이 초절임 등에 사용하며, 알칼리성에서는 그 효과가 전혀 작용하지 않습니다. 

 

안식향산과 안식향산나트륨은 산성 상태에서만 정상적인 효과를 발휘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산성에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그 범위와 사용할 수 있는 식품군이 한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탄산음료는 탄산가스 자체가 살균효과를 내기 때문에 보존료가 덜 필요하고, 비탄산음료라도 강산성일 때 세균 및 곰팡이가 거의 생육하지 못하지만, 일부 당을 발효시키는 효모가 생육할 수 있어 보존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안식향산나트륨과 파라옥시 안식향산 에스테르류를 병행하여 사용합니다. 

 

파라옥시 안식향산 에스테르류는 오래전부터 화장품과 의약품에 활용되고 있었는데, 산성 pH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안식향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에틸, 부틸, 이소부틸, 이소프로필, 프로필 에스테르가 허용되어 있습니다. 

 

 

간장에 사용할 때는 보통 4~5%의 수산화나트륨 용액에 20~25%의 부틸 에스테르를 녹이고, 약 80도로 가열한 상태에서 안식향산을 첨가합니다. 이렇게 해야 간장에서 발생하는 산막 효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식초에도 안식향산을 첨가하는데, 마찬가지로 에스테르의 혼합물을 첨가하기도 합니다. 

 

인식향산은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또 다른 첨가물을 혼합해서 사용하기 합니다. 이점을 이해하고 있어야 인식향산과 함께 사용되는 보존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비타민 음료에서 벤젠이 검출되어 시끄러웠던 적이 있는데, 보존료로 사용된 안식향산나트륨이 원인이었습니다. 과일음료의 오염균인 진균류를 억제하기 위해 안식향산을 첨가했었는데, 이것이 비타민C와 반응하여 벤젠을 생성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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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내 음료수 1%에서만 벤젠 검출…인체 안전수준", 신재우기자, 경제뉴스 (송고시간 2018-0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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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향산은 미국에서 GRAS-1등급으로 매우 안전한 첨가물 등급으로 분류되었음에도 산업에서는 사용을 꺼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안식향산이 제공하는 항균효과는 매우 좋은 편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대형손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는 엄격히 통제된 상황에서 조심스러운 사용이 우리 생활에는 더 유리할 것입니다.

 

사고가 적발되고 뉴스화 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규제가 잘 적용되고 있고, 사람들에게 그 위험성이 더 공개적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업자들은 사용에 주의를 하게 될 것입니다.  

 

 

2. 이산화황 바로 알기

 

이산화황은 오래전부터 항균제와 항산화제 두 가지 용도로 폭넓게 사용되어왔습니다.

 

이산화황을 식품에 사용한 가장 오래된 사례는 고대 로마에서 포도주 제조에 사용한 것입니다. 고대 이집트인과 로마인들은 포도주 제조 시 살균제로 황을 연소시켜 그 연기를 사용했었는데, 그 방법은 지금도 와인산업에서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대인들의 방법을 현대에까지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니, 당시의 인류가 얼마나 스마트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와인을 만드는 방법에 있어서 과학적으로 발전을 거듭했을 텐데 여전히 과거에 사용했던 방법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은 고대의 방법이 그만큼 완벽했다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아산화황은 황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기체인데 황산가스, 아황산무수물이라고 부릅니다. 아황산처리는 과채류 건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공정입니다. 이 처리방법은 식육가공품과 어육가공품까지 확대 되었고, 식품의 갈변현상을 막기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산화황은 급성독성이 있는 물질로 불쾌한 자극성 냄새, 압박감, 폐렴, 기관지염, 천식, 폐기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산화황은 효모, 곰팡이, 세균에 두루 항균효과를 발휘하며 특히 세균에 강한 면이 있습니다. 과실, 과즙, 포도주, 소시지, 새우, 오이 초절임 등에 미생물 증식을 억제합니다. 휘발성으로 소실되기 쉽고, 식품성분과 결합에 의한 불활성화가 용이합니다. 또한 고농도 사용 시 식품의 맛을 변질시키므로 사용에 제약이 따릅니다. 

 

와인 제조 시 아황산염을 사용하는데 그 역할이 특히 중요합니다. 장비를 살균하는데도 사용되며, 곰팡이, 세균, 효모의 생장을 저해하기 위해 와인의 원료인 포도즙에 첨가됩니다. 아산화황의 농도는 보통 50~100ppm 정도이고, 통상적인 온도에서 제조되는 경우 40~50ppm이면 충분합니다. 

 

이산화황은 보존료의 조건인 항균작용과 항산화 작용 두 가지를 모두 겸비했음에도 그 안전상 문제로 최근 그 용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모든 물질은 독성이 있습니다.

 

사람 몸에 좋은 보약도 그 양이 지나치면 인체에 독이 됩니다. 그러므로 독이 아닌 물질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체에 해가 없는 안전한 양까지 사용하면서 그 장점을 적극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3. 보존료에 대한 우리의 태도

 

우리가 식품의 보존기간을 늘리고, 좀 더 향과 맛을 살리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들은 모두 건강에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중에는 사용량과 관계없이 인간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린 물질도 있습니다. 베이킹소다나 구연산 같은 것들입니다. 

 

하지만, 사용량을 어기거나 적용해야 하는 식품군을 준수하지 않으면 인체에 위험한 물질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식품에 사용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이유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첨가물의 사용은 식품의 유통기간과 깊은 관계가 있고, 이것은 생산량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현재 저렴한 가공품들을 편리하게 사 먹을 수 있는 이유가 다양한 첨가물들이 식품의 생산량과 보존기간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렸기 때문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한 가지입니다. 

 

사용을 막을 수 없다면, 현명하게 구입해서 섭취를 해야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몸에 나쁘다고 무조건 피하는 것도 답은 아니고, 그 역할과 효능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필수 있는 것은 피하고, 대체할 수 있는 것은 대체해서 생활하면 됩니다. 

 

만약, 먹어야 한다면 식품 첨가물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보다는 보다 현명하게 선택해서 먹을 수 있으면 됩니다. 왜냐하면, 첨가물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수많은 과학자들이 실험과 검사를 통해 인체에 해롭지 않은 수준을 정해 놓은 물질이기 때문에 일부 섭취를 해도 건강에 바로 위해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현명한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며, 

 

편의점에서 마트에서 가공식품을 구입하실 때는 반드시 제품 후면의 성분 표시 표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수많은 첨가물의 이름과 효능을 모른다 하더라도 간단하게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름을 모르는 첨가물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몸에 해로운 것입니다. 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재료가 좋지 않아 우리의 입맛을 속이기 위해 화학적으로 처리된 물질을 넣는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첨가물이 적게 포함된 제품을 사는 것이 좋고, 첨가물이 들어있다면 최소한 우리 몸에 영향을 주는 첨가물이 무엇인지는 사전에 공부를 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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