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료로 사용되는 항균제와 항산화제 분석

건강과 식품

보존료로 사용되는 항균제와 항산화제 분석

월리만세 2020. 11. 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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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 

 

인류는 생존을 위해 수렵한 원료 식품을 오래 보존하고자 갖가지 방법을 시도해 왔습니다.

 

가열, 건조, 소금, 연기(훈연) 등 자연적인 방법과 아질산염 등 보존료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인류의 기아문제를 해결하고 식량공급에 공헌한 보존료는 화학물질이라는 독성과 안전성 때문에 현재는 계륵처럼 평가받고 있습니다.

 

식품 첨가물은 유용한 기능과 유해한 기능이 함께 있는데, 유독 나쁜 면이 강조되어 먹어서는 안 되는 것,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인식되곤 합니다.

 

현대 사회는 너무나 많은 화학물질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정확한 사실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식품 첨가물이 문제가 될 때는 언제나 무분별한 남용과 써서는 안 되는 곳에 사용한 사람들이나 제조업체가 문제가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항균제와 항산화제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1. 항균제와 항산화제란?

 

항균제와 항산화제는 식품첨가물로 대표적인 보존료입니다.

 

보존료는 저장성에 문제를 일으키는 미생물을 억제하는 항균제와 품질저하를 일으키는 산화작용을 막는 항산화제로 나누어집니다. 

 

항균제는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을 총칭하는데 간혹 항생제와 동일하게 사용됩니다. 항생제도 미생물을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로 좀 더 좁은 의미입니다. 대중적으로 사용할 때는 같은 의미입니다. 

 

항균제는 의료목적(항생제로 불림)으로도 사용되고, 식품보존을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살균대상이 미생물이면 살균제, 살균 대상이 벌레면 살충제라고 부릅니다. 또, 부패세균과 발육을 억제하는 방부제와 곰팡이의 발육을 억제하는 방미제로 나누기도 합니다. 

 

향균제와 항산화제는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이익과 손해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음식의 부패와 식중독을 막아주고 원활한 식품수급과 공급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면에서는 이익이지만, 독성이 강해 건강에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생체에 독성을 주어 미생물의 발육을 억제하고, 살균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그 사용대상 식품과 사용량에 대해 엄격히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항균제와 항산화제에 대해서 이 정도 이해를 한 상태에서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이런 보존료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위험하다고 금지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을까요? 수많은 식품 제조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의 유통기간을 늘려주고, 상하지 않게 소비자에게 배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입니다. 

 

아마도 우리가 합심해서 보존료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는다면,  그 이후 우리 식생활에는 큰 문제가 한두가지가 생기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조선시대로 돌아갈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2. 항균제와 항산화제의 사용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보존료로 사용되는 항균제와 항산화제는 모든 식품에 첨가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균성 식중독 등 심각한 미생물의 피해가 염려되는 햄이나 소세지 등 육류식품, 유통기한을 연장을 위한 빵류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식품 첨가물입니다. 

 

섭취량과 섭취빈도가 많은 식품에는 보존료 사용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결국 보존료(항균제, 항산화제)는 법적인 한도 이내에서 소량사용만 허락되고 있어, 보존료가 첨가된 식품이라도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뜻은 무한정 먹어도 탈이 없는 채소와 과일과 같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과학적으로 인간의 건강을 해칠 정도가 아니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섭취는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

 

또한, 보존료(항균제, 항산화제)는 식품을 무한정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부패 도달시간을 일정기간 연장하는 것에 불과하므로 소비자는 유통기간에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유통기간이 지난 가공식품은 미련없이 버려야 합니다.  

 

항균제는 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주로 사용되며, 항산화제는 품질변화를 막아주는 것이 주역할입니다. 모두 지방질이 연쇄적으로 산화하는 것을 중단시켜 악취를 막아주고 있습니다.  

 

특히, 항산화제는 식품과 함께 화장품에도 많이 사용되는데, 화장품에는 유지, 왁스류, 지방산 에스테르류 계면활성제, 향료 등 활성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공기 중에서 산소를 만나면 서서히 산화되어 불쾌한 냄새가 나고 색깔이 변하게 됩니다. 이때 발생하는 과산화류는 대표적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는 물질이기 때문에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화장품에 포함된 항산화제는 이러한 산화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이미지가 좋은 항산화제는 천연첨가물인 토코페롤과 비타민c가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안전하며 식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과다한 섭취 시 문제점을 제외하고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3. 우리가 바라보는 관점

 

저는 식품첨가물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모든 첨가물은 먹으면 안되는 것으로 인식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부정적인 신문기사를 많이 접했기 때문입니다. 사망사고나 질병 유발사례를 보면 늘 독한 식품첨가물이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그런 첨가물이 공식적으로 허용된 것도 이해가 안되었고, 고의적으로 사용한 제조업자와 판매자들이 싫었습니다. 건강 관련 서적에서도 식품 첨가물이 들어간 식품은 음식으로 볼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곤 했으니까요.

 

그래서, 가공식품은 아예 먹지 않겠다고 맹세한 적도 있습니다. 

 

정말 동네 마트에서 채소와 과일, 고기, 쌀만 사다가 먹었는데, 건강하게 살겠다는 일념은 좋았지만 생활 자체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약간 관점이 바뀌었습니다. 

 

식품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도 상황에 따라 사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첨가물이 포함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고, 그 첨가물이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조사와 가격을 비교하여 과도하게 저렴한 상품은 제외하고, 가능한 안전하다고 평가되는 첨가물이 들어간 식품을 선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필요한 부분만 최소한으로 가공식품을 구입하게 된 점이 저에게 생긴 변화입니다.  

 

 


 

정리하며, 

 

식품첨가물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만 600여종이 허가되어 있고, 전세계적으로는 일본 다음으로 식품첨가물을 많이 사용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 원인은 근대화 초기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많이 들여왔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주변에 많은 화학적인 식품첨가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각 첨가물들이 사람에게 어떤 나쁜 영향을 주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식품 첨가물은 인체에 즉시 나쁜 영향을 줄 만큼 다량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랜 기간 잠복하여 영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공식품은 안먹을 수 없기 때문에 먹더라도 최소화 하고, 반드시 첨가물을 확인하고 좀 더 안전한 첨가물을 사용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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