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제와 소포제 종류

건강과 식품

소포제와 소포제 종류

월리만세 2020. 12. 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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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 

 

횟집 수족관에서 활어가 호흡하면서 발생하는 거품을 없애기 위해 소포제를 많이 사용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런 용도로 소포제가 첨가물로 허가받은 것인지 알 수없고, 사용량도 정해져 있지 않아 위험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일부 횟집 정체불명 '거품제거제' 사용

일부 횟집들의 수족관 위생 관리가 부실하고 상당수의 회 도매시장과 횟집에서 성분을 알 수 없는 거품제거제가 사용되고 있지만 당국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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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어횟집의 수족관을 보면 수질정화기나 여과기가 붙어 있지 않는데, 물이 거품도 없어 맑은 수조를 보면 소포제 사용을 의심해 볼만 합니다. 물이 넘쳐서 흘러 순환이 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은 그나마 좀 안전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 물도 다시 한번 고민을 해 보아야 하는 것이 바닷물이어야 활어들이 잘 살 텐데, 배달될 때 함께 얻은 바닷물을 계속 정화해서 사용할 텐데 얼마나 잘 관리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른 사례로, 소포제를 첨가하지 않은 두부를 출시하면서 이를 광고 마케팅에 활용해 마치 소포제를 사용한 두부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표현하기도 합니다.  

 

 

풀무원, 소포제・유화제 없는 두부 출시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 포장두부 시장 수성에 진력하고 있는 풀무원과 후발주자로 시장 진입에 시동을 건 CJ의 신경전이 날카롭게 전개되고 있다. 풀무원이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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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활에서 소포제라는 단어를 그나마 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마도 두부 광고가 아닐까 합니다. 이처럼 언론에 가끔 나오는 소포제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소포제란

 

소포제는 유해한 기포를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물질인데, 일반적으로 휘발성이 적고 확산력이 큰 기름상의 물질 혹은 수용성의 계면활성제가 이용됩니다. 

 

이는 거품생성을 방지하거나 감소시키는 물질로 식품 생산공정, 특히 발효농축공정에서 거품이 심하게 발생하면 반응이 방해받고, 내용물이 용기에서 넘쳐흘러 필요 이상으로 용기가 커져야 하는 문제를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이런 목적이라면, 소포제가 사용되는 이유가 있을 법합니다. 

 

보통 두부 제조 시 원료로 사용되는 콩에서 거품이 많이 발생되므로 소포제를 사용하고 있고, 간장, 청주, 맥주 등의 제조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두부, 간장, 청주, 맥주 제조에 사용하는 것을 보아 이들 제품을 생산할 때 거품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나 봅니다. 거품 때문에 내용물이 넘쳐흘러 큰 받침 용기가 필요한 부분을 제거할 수 있다면 제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소포제를 사용하고픈 마음이 들 법도 합니다.

 

최근 효증 좋은 소포제로서 실리콘 수지가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현재 식품첨가물로 정식 허가된 것은 규소수지 1가지뿐입니다. 규소수지는 거품을 없애는 목적 외에 사용해서는 안되며, 중량 1kg당 0.05g 이하로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규소수지는 규소에 탄소와 수소를 결함시켜 만든 유기 화합물입니다. 엷은 회색의 반투명성 걸쭉한 액체로 냄새가 거의 없습니다. 물, 알코올에는 용해되지 않고 유화제가 있어야 물에 녹습니다. 내열성이 우수해 열에 잘 견디기 때문에 절연체로 쓰이며, 윤활제, 크림, 소포제, 변압기유, 패킹 등에 사용됩니다. 

 

 

2. 소포제의 안정성

 

소포제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모두 있습니다. 

 

식품에 사용되는 계면활성물질들은 임상적으로 문제가 거의 없고,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장되어 미국 FDA에서 승인될 정도라는 점에서 안전하다는 주장이 있고, 반면 소표제는 합성 화학물로서 섭취를 하게 되면 몸에 잔류하게 되어 소량이라도 인체에 유해성이 있어 좋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식품첨가물로 인정받은 소포제인 규소수지는 동물 대상 독성실험에서 보고된 부작용은 없는 상태입니다. 

 

두부 100g을 먹을 때 소포제는 최대 5mg를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일일 섭취허용량 기준 두부를 하루에 1kg을 먹어야 하는 수준이므로 과다 섭취할 위험성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소포제는 인체에 독성이 적은 물질이며, 허용량과 섭취량 또한 적은 첨가물 중의 하나입니다. 식약처가 설정한 기준대로 사용한다면 평생 동안 인체에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그나마 소포제는 독성이 적은 물질이라 다행입니다. 식품 첨가물 중에는 독성이 강한 물질들도 사용량에 대한 엄격한 제한을 조건으로 승인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위 링크된 신문기사에서도 인용되었지만, 소포제를 사용하면 체내에 그대로 쌓인다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아직도 소포제에 대한 반대 입장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특성상 이런 찬반양론이 있는 경우 보통 무소포제 사용 두부쪽에 돈을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마케팅의 승리라고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우리나라 국민들이 건강에 민감한 것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식품을 구매하면 됩니다.

 

정말 불안하다고 생각이 되시면 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무소포제 두부를 사 먹을 수 있고, 그렇지 않고 테스트 결과를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겠다 싶은 사람은 일반 두부를 사서 먹으면 됩니다. 

 

다만, 두부를 살 때 그나마 믿을만한 브랜드로 사는 것은 필요할 듯 합니다. 소포제도 사용 용량을 제한하게 되어 었는데, 공신력이 있는 회사일수록 이런 규정을 그나마 잘 준수할 가능성이 높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최종 의사결정은 소비자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 선택해야 하는 것도 소비자의 몫입니다.  

 

 


 

정리하며, 

 

검색을 해 보면 소포제와 관련된 식품은 단연 두부가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저와 우리 가족은 두부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어서, 일주일에 1~2번은 두부 부침이 나오고 째게를 끓일 때면 두부가 빠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소포제라는 것에 대해 거의 인식을 하고 못했습니다. 사실 성분 표시를 제대로 보지도 않았죠. 이번에 소포제라는 것이 어떤 역할을 하고,  그 안전성 논란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게 되었으니 마트에서 두부를 살 때 한번 비교를 해 보아야겠습니다. 

 

사실 두부 종류가 워낙 많아서 어떤 두부가 좋은 두부이고 어떤 두부가 나쁜 두부인지 판단하기 힘들었거든요. 소포제가 들어있다고 나쁜 두부로 규정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만, 어떤 브랜드에 얼만큼 사용하고 있는지는 지식 차원에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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