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염의 안전성에 대하여

건강과 식품

인산염의 안전성에 대하여

월리만세 2020. 12. 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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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 

 

제가 인산염이라는 것에 대해 들어본 것은 신문기사에 나온 내용이 처음이었습니다.

 

인산염을 물에 녹여 오징어를 담가 무게를 늘려서 판매해 부당이익을 취한 업다가 잡힌 사건입니다. 오징어 살을 인산염 희석수에 담그면 부드럽게 스펀지처럼 변하고 물을 흡수해 약 15~20%까지 무게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보통 수산물을 인산이온이 검출되지 않는데 이 오징어는 정상 제품보다 28배 높은 인산이온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사람이 먹는 것을 가지고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은 이제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는데, 안타깝습니다. 

 

 

 

인산염에 불린 오징어채 유통...기준치 28배 넘어

[앵커멘트]중량을 부풀리기 위해 오징어를 인산염에 불려 ...

www.ytn.co.kr

 

이제 인산염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인산염이란? 

 

인산염은 식품에 첨가되어 다양한 기능을 합니다. 유화제, 흡착제, 산도조절제, 팽창제, 소포제, 습윤제, 고결방지제 등으로 사용됩니다. 

 

특히 햄이나 소시지에 사용되어 결착성을 높여줍니다. 이것은 씹을 때 식감을 향상시키고, 탄력, 보수성, 팽창성을 증가시켜 조직감을 개량합니다. 그리고, 맛의 조화와 풍미를 향상하고 변질, 변색 방지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햄이나 소시지 텔레비젼 선전을 보면 탱탱하고 씹힐 때 탁~ 터지면서 육즙이 나오는 장면이 종종 나옵니다. 이런 보수성과 탄력, 팽창성 등이 바로 인산염의 효과인 듯합니다. 

 

프랑크 소시지를 구워 케첩을 듬뿍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한입 베어 물었을 때 그 향기와 탱탱함, 씹히는 느낌을 좋아했는데 그것이 돼지고기 재료의 맛이 아니라 첨가물의 효능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인산염이 고기의 보수성(수분을 머금는 성질)을 높이고 결착성을 좋게하기 때문에 식육제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그렇게 따지만 대부분의 햄 종류와 소시지는 대부분 사용된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  

 

또한, 우리가 인산염을 산도조절제라고 부르는 이유는 식품을 조리하거나 가공할 때 신맛을 주어 상쾌한 느낌과 청량감을 주는 산미료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산도조절제에는 인산염 외에 구연산이나 사과산, 초산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산염은 처음 언급해 드린 것처럼 팽창제 용도로 더 많이 사용됩니다. 식품을 가공할 때 탱탱하게 습기를 머금게 하여 식강과 풍미를 향상시키는 것이죠. 

 

이렇게 수분손실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인산염은 식품의 품질개량을 위해 상당히 많은 양이 사용되는 편입니다. 

 

 

2. 인산염의 안전성

 

인산염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사용기준 없이 식품첨가물로 허용되어 있을 정도로 안전한 물질입니다. 독성은 소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미국에서도 매우 안전한 첨가물로 분류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두통이나 구역질, 쇼크나 혈압강하, 혼수상태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칼슘이나 철분의 흡수가 떨어져 골다공증과 빈혈 발생빈도를 높이는 등 부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설마 이정도로 많이 섭취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인산염 오징어처럼 28배나 짙은 농도로 인산염을 흡수시켜 판매하는 나쁜 식품을 먹지 않는 이상 부작용이 일어날 만큼 인산염을 먹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인산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 것은 인산염이 인체에서 배출이 잘 안 되는 물질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즉, 먹어도 몸에는 크게 해롭지는 않지만, 체내에 축적된다는 뜻입니다. 

 

이 부분은 마음에 걸립니다. 

 

아마도 화학적으로 처리된 많은 식품 첨가물의 인체 배출도를 나열해 놓은 표가 있으면 좋겠지만, 섭취 후 우리 몸에서 완전히 분해가 되거나 분해가 되지 않는다면 그대로 배출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조금이라도 몸에 남아 있게 된다면, 평생에 걸쳐 섭취할 경우 늙어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3. 식품 첨가물에 대한 우리의 태도

 

이런 첨가물은 인체에는 해롭지 않다고 밝혀졌지만, 조금 더 엄격한 규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첨가물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 많은 첨가물을 다 조심할 수 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심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업자들이 첨가물을 사용하는 이유는, 질이 떨어지는 원료를 보기 좋게 만들거나, 맛을 속이기 위해서입니다. 결론적으로 가격을 낮춰 많이 팔기 위해서 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성품표시에서 우리가 알 수 없는 첨가물 개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안 좋은 재료를 포장하기 위해서 일지 모른다는 의심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가격이 유사한 제품보다 월등히 저렴하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폭탄세일이나 1+1행사를 너무 좋아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팔아도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이 정도만 조심해도 우리는 첨가물에 대한 위험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인산염에 대해 알고 보니 걱정되는 점이 하나 생겼습니다. 

 

저는 프랑크소시지와 스팸과 같은 햄을 무척 좋아합니다. 소시지를 물에 삶아 케첩을 듬뿍 찍어서 맥주랑 먹으면 너무 맛있거든요. 더구나, 스팸 같은 햄 한통을 잘게 썰어서 식용유에 볶아서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밥에 비벼 먹으면 정말 다른 반찬이 필요 없습니다.

 

인산염은 조심해야겠고, 소시지와 햄은 좋아하고, 정말 삶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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