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알레르기 증상에 대하여

 

| 들어가며 : 

 

한 어린이가 학교 급식으로 나온 카레를 먹고 뇌사에 빠진 사건이 있습니다. 그 원인은 카레가 아니라 카레에 30% 이상 함유된 우유로 알려졌습니다.

 

이 아이는 심한 우유 알레르기 환자였는데, 우유를 먹은 것뿐만 아니라 우유에 접촉만 해도 몸 전체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호흡곤란까지 유발되는 쇼크가 유발되는 케이스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모두 약 15%가 알레르기를 겪었거나 겪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10년간 계속 증가 추세라고 하니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저의 가족 중에서는 와이프가 낙지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와이프도 몰랐는데, 어릴 때 모르고 낙지를 먹었다고 얼굴과 목이 탱탱 부어서 호흡곤란이 와서 병원에 실려간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 때문에 저의 집에서 제사를 지낼 때 제사음식으로 낙지를 올리는 때가 있었는데 혹시 와이프 알레르기 때문에 문어로 식재료를 바꾸어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음식에 낙지가 들어있으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봐서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그 식재료가 포함된 음식들도 정말 조심해야 할 듯합니다. 

 

 

1. 음식 알레르기 증상

 

음식 알레르기의 원인은 명확히 분석되지는 않았지만, 식생활의 변화와 위생 수준의 개선 때문에 생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레르기의 의미는 과민반응이란 뜻으로 그리스어가 어원입니다.

 

특정 음식에 대해 과도하게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알레르기라는 뜻이었습니다.  

 

생물체가 외래 물질에 접촉하게 되면 항원항체 반응에 의해 내부적으로 급격한 반응능력의 변화가 생깁니다. 보호적으로 작용하는 원리를 이용해 예방하는 것을 면역이라고 하고, 이러한 면역반응이 몸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을 알레르기라고 합니다. 

 

바이러스나 병원균 등 몸에 침입한 물질을 항원이라고 하고, 이 항원을 공격하는 물질을 항체라고 합니다.

 

항원은 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곰팡이, 세균, 화학물질 등과 같이 흡입 물질이 될 수도 있고, 음식물, 약물 등 섭취 물질이 될 수도 있고, 옻나무, 고무, 포르말린, 머리 염색약, 방부제, 화장품, 향료, 농약 등과 같이 접촉 물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도 꽃가루에 심각할 정도로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매년 봄이 되면 눈물과 콧물로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고생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몸에서 꽃가루를 침입 물질로 규정하고 맹렬하게 거부반응을 일으키나 봅니다.

 

음식 알레르기는 특정 음식에 과민한 사람이 그 음식을 먹었을 때 발생하는 면역학적 부작용입니다. 그리고, 그 알레르기 반응은 단순 피부 종기로부터 호흡곤란이나 심장마비까지 다양합니다.

 

가장 심한 경우 5~15분 내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는데, 아드레날린 주사를 즉시 투약할 경우 대부분 목숨을 살릴 수 있지만 해독제는 없습니다. 

 

 

2. 음식 알레르기 예방

 

충격입니다. 음식 알레르기에는 해독제가 없었습니다. 결국 치료를 할 방법이 없다는 뜻인데, 민감한 음식을 피하는 길만이 유일한 예방법입니다. 

 

미국에서는 2006년부터 제품에 알레르기 주의표시를 하도록 법제화되었습니다. 우유, 달걀, 어류, 새우 등 갑각류 동물, 견과류, 땅콩, 밀 등 8가지 성분을 표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러한 주의표시는 알레르기 환자 본인을 포함해서 일반 소비자도 잘 알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선진국의 경우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대체식을 제공하고 있고, 학교생활에 차별을 받지 않도록 관련 법규가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세계 10대 선진국에 도달한 만큼 음식 알레르기에 대한 관심가 배려가 필요하고,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할 때입니다.

 

와이프가 낙지에 대해 심각한 알레르기가 있는데, 다행히 딸에게는 특별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음식이 없는 것 같아 안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초등학교에서 급식을 실시할 때 와이프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늘 딸에게 음식을 먹다가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면 바로 양호실로 가야 한다고 반복해서 주의를 주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건강검진을 받게 되면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결과도 결과지에 넣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밀가루인 글루텐 반응, 우유, 콩 등 일반적으로 알레르기가 많이 나는 식품에 대한 반영 결과를 알려줍니다. 

 

피검사 등으로 어느 정도 알아낼 수 있는 것 같은데, 왜 생기는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답답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떤 식품에 대해 어느 정도 심한지는 파악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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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며, 

 

음식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늘 조심해야 합니다. 작은 재료라도 먹게 되면 몸이 통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먹는 것에 민감해야 합니다.

 

우리 가족도 낙지 알레르기에 대해 조심하면서 살다 보니, 다른 음식 알레르기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한 번이라도 음식을 잘못 먹어서 괴로워하는 가족을 보게 되면 음식 알레르기의 심각성에 대해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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