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구글 서치 콘솔에 등록을 하지 않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그 만큼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사이트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구글 서치 콘솔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했는데, 명칭은 '서치 콘솔 인사이트'입니다.
명칭만 보더라도 새로운 개념의 통계서비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치콘솔 인사이트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고 분석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서치 콘솔 인사이트는 구글 서치콘솔 화면의 [개요] 메뉴를 클릭하시면 상단에 노란색 배너를 클릭하면 연결됩니다.
1. 페이지 조회수와 평균 페이지 조회시간 활용
서치콘솔 인사이트에서 가장 먼저 제공하는 데이터는 페이지 조회수입니다. 제일 먼저 제공하는 이유는 가장 기본이 되는 데이터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28일간의 추세 그래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는 방법은 굴곡이 위로 올라간 고점들의 날짜와 요일을 훑어보는 것입니다. 마우스를 그래프에 올려 날짜와 요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그래프 곡선이 밑으로 하강한 곳에 마우스를 올려 날짜와 요일을 확인해 보세요.
페이지 조회수가 올라간 요일과 내려간 요일의 패턴이 발견되나요? 아니면, 그러한 패턴이 일정한 구간과 패턴이 불규칙한 구간이 존재하나요?
저의 경우는, 주말에 평균적으로 페이지수가 하락하고, 주중에 상승합니다. 주로 화요일과 수요일, 목요일에 페이지 조회수가 높게 나옵니다.
이것은 제가 주제로 잡은 영역의 콘텐츠를 보시는 분들이 해당 요일에 검색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래프가 주말에 페이지 조회수가 낮고, 주중에 페이지 조회수가 높게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면, 포스팅하는 패턴을 그래피에 맞게 약간 개선을 해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화, 수, 목요일에 콘텐츠를 많이 소비한다면, 콘텐츠는 페이지 조회수가 낮게 나오는 금, 토, 일요일에 포스팅해 보는 것입니다.
콘텐츠를 미리 콘텐츠를 올려놓으면 검색사이트의 크롤링 프로그램에 의해 2~3일 지나면 넓게 확산시킬 수가 있고, 소비자가 검색을 많이 하는 요일에 좀 더 노출이 많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이런 요일별 패턴이 불규칙한 구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불규칙성이 발생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콘텐츠를 평소보다 더 많이 올렸거나, 아니면 기존 콘텐츠 중 속칭 '떡상'하는 콘텐츠가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그래프의 흐름을 이해하면 일주일 단위로 어떻게 콘텐츠를 운영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다음, '평균 페이지 조회시간'을 분석해 봅시다.
평균 페이지 조회시간의 정의는 사용자가 콘텐츠를 조회하거나 읽는데 들인 평균 시간입니다.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평균 페이지 조회시간'을 꼽습니다.
그 이유는 평균 페이지 조회시간이 길어질수록 블로그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드워즈 광고주 입장에서도 평균 페이지 조회시간이 긴 블로그를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A 블로그는 평균 페이지 조회시간이 5분이고, B 블로그는 5초라면 광고주가 어느 블로그에 광고를 싣고 싶을까요? 이처럼 양질의 광고를 유치하기 위해서도 이 지표는 매우 중요합니다.
또 하나, 평균 페이지 조회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구글의 '스마트 프라이싱' 정책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프라이싱은 광고 배너의 클릭당 단가를 현저히 낮추는 정책인데, 여기에 걸리게 되면 애드센스 광고수익이 바닥(0.01달러 이하)까지 떨어져 거의 광고수익을 얻을 수 없게 됩니다.
이 스마트 프라이싱을 판단하는 기준이 바로 '체류시간'과 '부정클릭'입니다.
블로그에 머무는 체류시간이 20초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 위험하다고 합니다. 부정클릭은 아시다시피 본인이 본인 광고를 클릭하거나, 서로 아는 사람끼리 교환 클릭을 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저는 현재 평균 페이지 조회시간이 3분 8초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1분 이상이면 양호하다고 알고 있는데 3분 이상이 나오니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평균 페이지 조회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제목도 클릭을 유도할 수 있도록 잘 지어야 하고, 내용도 충실하게 작성을 해야 하고, 그 길이도 적당해야만 합니다.
때문에, 다른 지표에 비해서 '평균 페이지 조회시간'은 블로그를 평가할 수 있는 '종합 지표'인 것입니다.
이 지표를 늘리기 위해서는 꾸준히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낚시성(어그로성) 제목과 여기저기에서 짜깁기를 한 콘텐츠로는 검색해서 유입된 소비자를 오래 붙잡아 둘 수 없습니다.
2. 새 콘텐츠, 최고 인기 콘텐츠 분석
구글 서치 인사이트에서는 28일간 조회수 기준으로 최고 인기가 있었던 콘텐츠를 보여 줍니다.
여기서 콘텐츠 제목별로 평균 조회시간을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균 조회시간이 높은 콘텐츠를 녹색 글자로 표시를 해 줍니다.
제 콘텐츠를 보니, 어떤 콘텐츠들은 평균 조회시간이 10분이 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콘텐츠 평균 조회시간이 왜 길게 나오는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다른 콘텐츠들도 이것처럼 평균 10분 이상 체류할 수 있도록 개선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야 합니다. 글의 길이, 주제의 콘셉, 내용을 전개하는 방식, 내부 링크 등 어떤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는지 분석해야 합니다.
평균 조회시간과 함께 콘텐츠별로 조회수가 급성장한 포스팅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이 정보를 통해 최근에 조회가 많이 이루어지는 키워드를 알 수 있습니다.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은 이렇게 조회수가 급증하는 콘텐츠와 유사한 콘텐츠를 추가로 기획해 보는 것입니다.
즉, 조회수가 급상승하는 콘텐츠와 평균 조회시간이 유난히 길게 나오는 콘텐츠가 바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기획해야 할 콘텐츠인 것입니다.
구글 서치 인사이트는 바로 내 블로그 중에 어떤 콘텐츠가 그런 우량한 글인지를 찾아서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제 콘텐츠 결과를 보면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쓸 때, 잘 썼다고 생각한 콘텐츠는 평범한 결과를 내고, 오히려 포스팅 개수를 맞추기 위해 서둘러 작성했던 글들이 굉장히 인기가 있었습니다. 왜 제가 스스로 평가한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요?
그것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우리가 모르기 때문입니다.
흔히 우리는 모든 것을 내 주관대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나의 생각일 뿐 다른 사람들은 전혀 다른 판단을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구글 서치 인사이트를 보면서 어떤 콘텐츠들이 인기가 있었고, 평균 조회 시간이 오래 나오는지 분석해야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그 외 기타 정보
구글 서치 인사이트에서는 그 외에 다양한 정보를 보여 주는데, 구글에서 인기 검색어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검색 결과에서 순위가 어떤지 알려줍니다.
구글은 포스팅을 하고 일정 시간이 경과해야 검색결과에 상단 노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검색 순위가 상위로 나오는 콘텐츠들이 무엇인지 유심히 확인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런 글들이 바로 시간이 지나면, 구글 검색 결과의 상위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다른 웹사이트에서 추천 링크 정보는 흔히 백링크라고 부르는데, 다른 사이트에서 내 블로그로 연결되는 링크를 의미합니다.
이 지표는 다른 사이트에 내 블로그 정보가 노출되어 얼마나 홍보가 되고 있는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지표도 동일하게 외부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 블로그로 링크되고 있는 현황을 보여 줍니다.
외부에 다양한 SNS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이 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고, 저처럼 아직 블로그 자체 콘텐츠 증가에 힘을 쓰고 있는 사람들은 이 지표는 높지 않습니다.
저도 장기적으로는 이런 백링크 콘텐츠와 SNS를 통한 콘텐츠 확대를 추진해 볼 생각입니다.
화면에서는 이 정도 범위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는 이에 따라서 이러한 정보들을 활용해 좋은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가끔씩 이 페이지에서 물끄러미 숫자들을 보면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특히, 예상 밖의 좋은 성적을 내는 콘텐츠를 보면, 도대체 왜 이 콘텐츠의 조회수가 이렇게 높게 나오고, 평균 체류시간이 이렇게 오래 나오는 것인지 고민을 합니다.
개별 콘텐츠의 제목들이 모두 나오기 때문에 분석하기 참 좋은 서비스입니다.
4. 하고 싶은 이야기
구글은 블로그 사용자에게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구글은 애드센스와 애드워즈라는 2개의 광고 플랫폼으로 광고수익을 거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고주들이 애드워즈를 통해서 원하는 광고 배너에 입찰을 하고, 애드센스에서는 그 광고를 노출시켜 수익과 연결시킵니다.
그러므로, 구조적인 관계를 잘 아시는 분들은 내가 블로그에서 주로 사용하는 키워드들이 애드워즈에서 단가가 얼마짜리인지 확인해 보고 글을 작성하기도 합니다.
광고단가가 높게 형성된 키워드를 사용해 글을 작성하면, 애드센스 광고가 붙을 때 단가가 높은 광고가 매칭이 될 테니까요.
저도 시간을 내서 평균 체류시간이 길고, 페이지 수가 높게 나오는 콘텐츠의 키워드의 광고단가를 조사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제가 작성하는 글의 키워드들은 그렇게 고단가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크게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키워드까지 조정하면서 글을 쓰는 수고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글을 작성하면서 키워드 단가까지 확인하면서 포스팅을 해 보니 너무 체크할 사항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런 광고단가들은 확인하지 않고 제가 쓰고 싶은 주제에 대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대신, 지금처럼 가능한 체류시간이 오래 나오는 콘텐츠들로 블로그를 채워 넣고 싶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체류시간이 길다는 것은 우량한 콘텐츠를 나타내기 때문에 이런 콘텐츠로 블로그를 꽉꽉 채워둔다면, 오래오래 페이지 조회수가 떨어지지 않고, 좋은 블로그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리하며,
오늘은 구글 서치 인사이트 화면에서 대해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 아직 베타 서비스지만, 블로그 운영에 좋은 시사점을 주기 때문에 자주 들러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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