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반드시 사용하는 키워드 조회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키워드마스터'라는 사이트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대부분의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키워드에 대한 월간 조회량과 문서수를 검색해 주는 사이트입니다.
저는 제목에 들어갈 메인 키워드를 선정하고, 하단의 유입 태그를 입력할 때 이 사이트를 필수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가끔 '블랙 키위'라는 사이트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데, 차이점이라면 블랙 키위가 좀 더 시각적인 그래프와 도표를 더 많이 제공해 줍니다. 예를 들면, 월별 조회량 추이라든지, 정보성인지 상업성인지 판단을 해 줍니다.
불편한 점은 3회 이상 조회하면 로그인을 요구한다던지, 조회 속도가 조금 느려서 이용 빈도가 좀 낮은 편인데, 키워드 마스터로 충분히 검증할 수 없는 애매한 키워드는 블랙 키위로 재확인하는 용도로 사용 중입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블랙 키위를 방문했더니 유료 서비스로 키워드 추천 기능을 오픈해서 한번 사용해 보았습니다.
최근에 블로그 글 소재를 못 찾아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쩌면 블랙 키위 키워드 추천 서비스가 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좋은 키워드를 찾기 어려워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경험에 따른 판단이기 때문에 블로그 운영하실 때 참고만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1. 블랙 키위 키워드 추천 서비스 구조
블랙 키위를 사용할 때마다 언젠가 이런 서비스로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3회 이용이 초과되면 로그인을 요구하면서 회원가입과 휴대폰 인증을 유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용자의 정보와 검색하는 키워드들을 차곡차곡 누적한다는 것은 새로운 정보자산이 되니까요. 제가 블랙 키위가 아니라 키워드마스터를 주로 이용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키워드마스터는 회원가입이나 기타 정보를 요구하지 않거든요. 광고수입만으로 운영하는 것 같은데, 유저로서 편리하긴 합니다만, 충분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블랙키위 키워드 추천 서비스는 유료입니다.
키위라는 유료 포인트를 신용카드로 구입을 해야 합니다. 휴대폰 소액결제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초기라서 그런지 결제방법은 신용카드만 가능합니다.
요즘 신용카드 서비스는 간편 서비스로 앱카드를 이용할 수 있어서 예전처럼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돼서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아 사용하는데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저는 1,000원을 결제해서 이용을 해 보았습니다. 사용해 보고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좀 더 충전해서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1,000원을 충전하면 100 키위가 충전됩니다. 1 키위당 100원꼴입니다.
우리가 키워드 검색 사이트에서 여러 가지 단어를 수없이 입력하는 이유가 바로 검색량은 많고 문서수는 적은 키워드를 찾기 위해서인데, 몇 백 원을 내면 이런 키워드를 찾아 준다고 하니 이용해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 서비스의 본질은, 지금까지 수많은 유저들이 방문해서 입력해 준 정보를 DB로 분석하여, 검색 필터에 의해 원하는 형태로 제공하면서 일정 수수료를 받는 모델입니다.
아쉬운 점은,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유료 서비스를 더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로 일정 포인트를 환급해 주는 서비스가 추가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2. 블랙 키위 키워드 추천 서비스 이용
저는 1,000원을 충전하고 키워드 추천 화면에서 '네이버'를 기준으로 키워드를 찾는 서비스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선택 플랫폼을 보니, 네이버와 구글 중 선택이 가능했는데, 아직 네이버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사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이용하는 유저는 네이버보다는 구글에서 유효한 키워드가 더 좋지만, 워낙 네이버의 이용량이 많으니 감안해서 사용해도 크게 지장은 없을 듯합니다.
검색의 방식은, 필터를 통해 원하는 검색조건을 선택하고 추천을 받는 방식인데, 총 11개의 필터 중에서 6개까지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카테고리, 월간 검색량, 콘텐츠 발행량, 모바일 섹션 배치 순서, 이슈성, 단어 포함 6개를 선택했습니다.
이 중에 '단어 포함'이란 필터가 핵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키워드가 아무리 좋은 황금 키워드라도 제가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관심사의 단어야만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제 관심사가 아닌 황금 키워드로도 포스팅을 할 수는 있습니다. 여기저기 검색해서 관련 내용을 찾아 유사한 정보를 편집하고, 문구를 최대한 변형해서 나만의 콘텐츠로 포장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결국 그런 콘텐츠는 시간이 지나면 순위가 밀리기 마련이고, 중복으로 판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내가 관심 있고 관련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핵심 단어'가 포함된 키워드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저는 블로그 건강 섹션에 '식품 첨가물'에 대한 글을 많이 올렸고, 관련된 서적도 4~5권을 읽은 상태였기 때문에 단어 포함 필터에 '첨가물'이란 단어를 입력했습니다.
그리고, 월간 검색량은 500~10,000건으로 설정하고, 콘텐츠 발행량은 0~5,000건으로 설정했습니다.
이 조건은 검색 결과에 대한 경쟁률을 결정하는데, 제가 아직 블로그 지수가 높지 않은 초보자였기 때문에 너무 높은 검색량에는 도전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물론 이슈성이 낮은 콘텐츠로 설정했고, 모바일 섹션 배치 순서는 블로그가 제일 먼저 나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검색 분야를 설정할 수 있는 카테고리는 선택 시 조심해야 합니다.
필터 조건이 많으면 좀 더 타겟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검색 결과가 안 나올 수 있습니다. 필터를 많이 걸고, 결과 개수를 늘릴수록 유료 포인트는 더 많이 차감되는 구조입니다.
위 조건으로 '첨가물'이 포함된 키워드로 나온 결과는 '루다 상품권', '세이브핀'이란 키워드가 호출되었습니다.
3. 유료 서비스 이용 소감
검색된 키워드는 속칭 황금 키워드가 맞습니다. 검색량에 비해 발행된 문서수가 현저히 낮았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원하는 키워드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첨가물'이란 단어와 연관된 키워드를 원했지만, 결과의 키워드는 '상품권 현금 교환'에 대한 키워드였습니다. 유료로 검색하여 찾은 결과니까 그래도 어떻게든 포스팅을 해 볼까 생각했지만, 포기했습니다.
찾아 보니 '루다 상품권'은 문화상품권, 해피머니와 같은 상품권을 일정 수수료를 차감하고 현금으로 교환해 주는 서비스였습니다.
이번에 새로 앱을 런칭했는지 네이버에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해서 마케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회수는 높은데 발행된 문서수는 매우 적은 상태였습니다.
제가 명동 근처에서 회사를 다닐 때 금강제화나 에스콰이어 구두상품권을 롯데백화점 본점 근처 구두방에서 현금으로 바꾸거나 할인된 가격을 구입했던 적이 있는데, 그런 서비스를 온라인화를 한 것 같았습니다.
특정 업체의 홍보 마케팅으로 인해 조회수가 인위적으로 증가되는 것 같아서 제가 작성하는 블로그 콘셉트와 맞지 않아 포스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순수한 정보성으로 보이지 않았거든요.
결론적으로, 키워드 추천 서비스 자체는 이용할만합니다. 조건을 입력한 대로 키워드를 뽑아서 추천을 해 주니까요.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필터를 설정하느냐 입니다.
정말 나에게 필요한 키워드가 나오게 하려면 수차례 시행착오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평소에 관심사에 대한 메인 키워드를 메모해 두었다가 좀 더 확실하게 타겟팅을 할 수 있는 롱테일 키워드를 찾을 때 이 서비스를 사용해서 최종 확정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유용할 듯합니다.
맨땅에서 바로 원하는 키워드를 추천받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하는 만큼 필터기능을 추가할 수 있겠지만, 엉뚱한 키워드가 결과로 나올 수도 있고, 필터 개수와 추천 키워드 개수에 따라 과금이 되기 때문에 무한정 많은 결과를 받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필요할 때만 소량으로 활용하시면 유용할 듯합니다.
4. 하고 싶은 이야기
제가 아직 사용법에 대해 익숙하지 않아서 테스트할 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가장 가려운 부분을 긁어 줄 수 있는 서비스니까요.
우리나라 사회의 정보화 속도가 정말 빠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온라인에서 부업을 알아볼 때만 해도 몰랐지만, 이제는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온라인에서도 원하는 정보를 모두 얻을 수 있습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렵다고 느꼈던 좋은 키워드를 찾는 방법도 약간의 비용으로 원하는 분야의 키워드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하루하루 꾸준히 포스팅을 하는 일입니다.
블랙 키위가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검색기록을 모으고 모아서 양질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든 것처럼 저도 꾸준히 좋은 정보를 모으고, 제 나름대로 편집하여 저만의 콘텐츠로 짜여진 블로그를 만들어야겠습니다.
여러 책에서도 언급을 하고 있지만, 저 또한 미래는 콘텐츠가 좌우할 것이라는 말을 믿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일반인도 얼마든지 양질의 콘텐츠를 구축할 수 있는 세상이 왔습니다.
이제는 약간의 비용만 있으면, 얼마든지 아웃소싱 개념으로 훌륭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유튜브에서 대본을 읽어주는 예쁜 여자 성우의 목소리도 인공지능으로 합성해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오늘 확인한 블랙 키위 키워드 추천 서비스도 예전에는 암암리에 황금 키워드 목록이라고 해서 비싼 돈에 거래되던 자료였습니다.
유튜버 중 신사임당이라는 분이 쓴 '킵 고잉'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 분 말씀으로는 지금처럼 사업하기 좋은 시대가 없다고 합니다.
본인처럼 소심하고, 술 못 마시고, 대인관계가 약한 사람도 얼마든지 온라인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밤마다 술대접이나 인맥구축에 열을 올리지 않아도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예전에 우리가 알던 사업이라는 진입장벽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매우 낮아진 것입니다. 콘텐츠 사업도 예전에는 어느 정도 인프라 비용이 들고, 개발비가 필요했으나 지금은 그런 비용은 전혀 필요 없고,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와 시행착오를 견딜 수 있는 끈기의 싸움인 것이죠.
정리하며,
재미있는 서비스를 체험하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저에게 딱 맞는 방법인지 찾지 못했지만,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지 개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효과적으로 키워드 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여 다시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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