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글을 얼마나 자주 업로드해야 할지 궁금했던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선배 블로거들은 1일 1포스팅을 이야기합니다.
하루에 1편씩 블로그를 업로드하라는 이야기인데, 처음에는 간단하게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3개월 정도 지나니 지치기도 하고 소재거리를 찾을 수 없어 일주일 동안 글을 못 올리는 일도 생겼습니다.
블로그 관련 서적이나 사례를 찾아 보면 1년 정도 꾸준히 1일 1포스팅을 하면 몸에 익숙해져서 하루에 1편 글을 안 올리면 몸에 좀이 쑤시는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아직 저는 익숙해져 가는 과정이어서 그런지 글 쓰는 것이 매우 힘들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최근에 연습하고 있는 주말동안 10개 포스팅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말 그대로 금요일 퇴근 후부터 일요일까지 10개의 블로그를 업로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목표를 정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그 이유와 방법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1일 1포스팅이 어려웠던 이유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전략을 잘못 세웠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퇴직 후 은퇴생활을 위해 좋은 블로그 콘텐츠를 누적하고 싶었기 때문에 콘텐츠 하나하나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슈성 키워드는 사용하지 않고, 정보성 콘텐츠만 작성하고, 다른 인터넷 기사를 짜깁기로 편집하지 않고 가능하면 나의 생각이나 나의 경험을 포함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의 글자수를 최소 2,000자에서 2,500자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기준을 세웠습니다.
그렇다보니 블로그 1편을 작성할 때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작성하는 스킬이 아직 효율적이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빠르면 2시간이고, 오래 걸리면 4시간까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더구나,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와 달리 기본적으로 신경 쓸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목작성도 그렇고, 유입 태그 선정, 광고 삽입 등 광고수익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취미용으로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보다는 작은 부분 하나하나 결정하는데 시간이 소모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1일 1포스팅을 유지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처음 1~2개월 1일 1포스팅을 했었는데, 퇴근해서 1~2시간 작성을 하고, 새벽에 4시~5시에 일어나서 마무리를 짓고 출근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체력이 따르지 못해서 이런 생활방식을 오래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새벽에 일어나서 블로그를 쓰면서 스스로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것 같아서 자부심이 생겼는데, 3개월 차에 에너지가 방전되어 버렸습니다.
2. 주말에 몰아서 블로그 작성하기
그래서 다른 방법을 도입해 보기로 했습니다. 지금 2~3차례 시도를 해 보고 있는데 조금 다듬으면 주말에 블로그를 10편까지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연습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주중에는 블로그에 투입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블로그 소재를 발굴하고, 최소 수준만 작성을 하고 저장을 해서 목록을 만들어 둡니다.
저는 주중에 제목과 유입태그만 결정해서 저장해 놓고, 주말에 본문 작성 및 광고 삽입을 해서 업로드하는 방법으로 테스트를 해 보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제목과 유입태그를 선정하는 것도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입니다.
소재를 발굴해 제목을 선정할 때 최소한 키워드마스터나 블랙키위를 사용해 제 수준에 맞는 키워드를 찾아 제목에 넣어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입태그 또한 가능하면 검색이 잘 될 수 있는 키워드를 모아서 편집을 해 줘야 합니다. 이 정도 작업은 평일날 퇴근해서 해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금요일까지 블로그 제목과 유입 태그까지 저장한 글을 10개 정도 목록으로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토요일 새벽부터 블로그 본문을 작성하기 시작해서 일요일 저녁까지 10편을 업로드하는 것입니다. 글을 업로드할 때는 최소한 2시간 이상의 시간차를 확보해야 합니다.
어떤 분의 조언이긴 합니다만, 2시간 이내로 글이 연속으로 포스팅 되면 경우에 따라서 자동작성 프로그램이 글을 올린다고 판단해 저품질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3. 하고 싶은 이야기
이런 방법으로 포스팅 프로세스를 바꿔보고 있는데 이것도 물론 쉬운 방법은 아닙니다. 어쨌든 일주일에 10편까지 블로그를 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 7편이 아니라 10편이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제가 도전해 볼 수 있는 최대치이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주말에 최대 8편까지 작성을 해 보았기 때문에 주말에 과연 몇 편까지 작성이 가능할지 도전 중입니다.
그런데, 몇 주 이렇게 연습을 하다보니 역시 블로그 작성은 글을 쓰는 스킬보다 어떤 내용을 작성하겠다는 소재 발굴에 대한 아이디어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야기라는 것이 다 그렇듯이 뉴스나 가십거리를 베끼지 않는 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주제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 의견이나 생각을 넣어서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제가 이렇게 콘텐츠 수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수익형 블로그에 대해 공부를 하다 보니 양질의 콘텐츠수가 블로그 수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수익에 대해 공부를 해 보니, 대부분 CPC단가를 맞추기 위해서 광고 차단 관리 기능을 사용하거나 광고에 적합한 문맥을 만들어 삽입하는 방법, 배너를 삽입하는 기술적인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정 수량 이상의 글이 누적된 블로그 사이트는 검색노출에 있어서 다른 기준을 적용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콘텐츠가 400개 이상이 되면 그 블로그의 글이 검색엔진에 노출될 때 글의 개수가 400개 이하인 블로그보다 상위 노출이 더 잘된다는 의미입니다.
저도 책에서 읽은 내용입니다만, 블로그 콘텐츠가 400개 이상이 되면 구글에서 급격히 노출빈도가 높아진다는 통계가 있다는데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 지금 콘텐츠 수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며,
주말에 정말 블로그를 10편씩 올릴 수 있으면, 제 목표인 블로그 콘텐츠 400개를 좀 더 빨리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블로그는 모든 것을 떠나 글감이 풍부한 카테고리를 운영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행이나 음식, 게임, 전자제품 리뷰 블로그가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소재가 무궁무진하니까요. 저는 이런 부분에 취미가 없어서 이런 분야에 접근할 수 없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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