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
'20년 9월부터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애드센스 광고수익은 미미한 편입니다. 아직 콘텐츠가 200개도 되지 않아 수익이 적은 것은 당연한 일이고, 방문자도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닙니다.
요즘에 들어서야 하루 평균 2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애드센스 광고수익은 하루 평균 1달러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네이버 애드포스트보다는 많다고 위안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만,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블로그 수익성에 대한 글을 찾아보다가 애드센스 차단 관리 기능을 이용해 특정 배너광고를 차단하는 방법을 사용해보고 알게 된 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애드센스 광고차단에 대한 글을 찾아보면 의견이 분분합니다. 어떤 분은 이 기능을 활용해서 광고수익 상승의 효과를 봤다는 분도 있고, 오히려 광고수익이 떨어졌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저는 애드센스의 광고차단관리 기능을 사용하면 약간이라도 광고수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어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구글 애드센스 차단관리 기능
구글 애드센스 홈페이지에 접속을 하면 우측 메뉴에 '차단 관리'라는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메뉴 하단에 '광고심사센터'라는 화면이 있는데, 블로그에 추가한 배너에 대한 노출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광고를 특징별로 검색을 하여 노출 제한을 할 수도 있고, 노출 허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검색을 할 수 있는 기준은 언어, 크기, 광고 유형, 광고 네트워크, 게시자 도메인 등입니다.
'광고심사센터'라는 메뉴에서 수익 단가를 높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언어'로 검색해서 외국어로 된 광고배너를 노출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입니다.
언어로 검색을 해 보면,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독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광고를 운영하는데, 외국어로 된 배너광고가 노출된다는 것이 좀 신기하긴 합니다만, 하나하나 선택해서 노출 차단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이트'라는 메뉴 하단에 가면 카테고리별로 노출 비중에 따라 수익을 보고 노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민감한 카테고리 메뉴를 선택하면, 성형수술, 피부미용, 비디오 게임 등과 같은 사회적으로 민감한 카테고리의 광고를 노출할 것인지 정하는 것입니다.
일반 카테고리 메뉴에 들어가면, 금융, 부동산, 식품잡화 등 일반적인 배너 종류에 대해서도 노출량과 수익을 보고 선별해서 광고차단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기능은 본인의 블로그에 노출되는 배너의 종류를 좀 더 타겟팅이 될 수 있도록 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용하기에 따라서 광고수익 단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외국어로 된 배너 차단하기
이 기능들 중에서 제가 실행한 것은 '언어'로 검색해서 한국어를 제외하고 다른 나라 언어로 된 배너광고를 모두 차단한 것입니다.
사실 제 콘텐츠가 외국어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노출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한국어로만 광고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외국어로 된 배너광고가 노출되는 공간에 한국어로 된 배너광고가 노출되면 좀 더 광고의 노출 효과는 좋아질 테니까요. 그렇다고,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작업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처음에 저도 한번 외국어로 된 배너를 스크린하면서 노출 중지를 신청해 두고 안심했는데, 이 작업은 거의 매일매일 해 줘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며칠 지나서 우연히 다시 차단관리 화면에 들어가서 조회를 해 보니 새로운 외국어 배너가 생성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원천적으로 막을 수가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화면에서 외국어로 된 배너를 차단해 줘야 하는 것입니다.
저도 노출량과 수익을 보면서 민감한 카테고리나 일반 카테고리의 광고 노출 여부까지 조절을 해 보고 싶었으나, 다른 블로들께서 올린 글을 보면 오히려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글을 보고 별도로 손대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외국어로 된 광고배너를 제거했을 때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체감상 외국어로 된 배너광고를 꾸준히 차단 관리를 해 주니 하루 평균 광고수익이 약간 개선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기간이 얼마 안되어 금전적으로 정확하게 비교는 어렵겠지만, 제 블로그의 광고수익은 하루 이틀 1달러 이상이 유입되면, 또 하루 이틀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집니다. 이렇게 오르락내리락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차단관리 기능으로 외국어로 된 배너를 관리하기 시작하니까 거의 1달러 이상의 수익이 유지되는 수준으로 바뀌었습니다.
3. 하고 싶은 이야기
외국어로 된 배너노출을 차단했다고 해서 바로 광고수익 개선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주 약간이지만 긍정적인 사인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테스트를 오래 해보지 않아서 명확한 금액차이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차단 관리를 하기 전에는 일주일에 평균 7~8달러의 수익이 유입되었는데, 차단 관리 후에 10달러 수준을 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결과가 불필요한 광고를 차단을 해서 개선이 되었다고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고, 차단 관리를 하자마자 바로 그다음 주에 반응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너광고에서 한국어 이외의 언어로 된 광고를 차단하는 것 외에는 다른 기능은 사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직 제 블로그의 콘텐츠수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카테고리 광고효과가 정확한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되지 않는 클릭수로 판단해 광고를 차단하는 것은 오판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작업을 하고 보니 구글 애드센스에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주고 있는데 제가 충분히 활용을 못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리하며,
오늘은 구글 애드센스에서 광고차단관리 기능을 사용해 본 느낌을 공유해 보았습니다.
정확한 개선효과는 아직 시기상조이지만, 상식적으로 외국어로 된 배너 광고가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 조치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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