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하여

건강과 식품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하여

월리만세 2021. 1. 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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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이후 아프리카 여행을 많이 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특히 자주 발생해 그 확산속도가 통제 수준을 넘어 인명피해는 물론 심각한 경제 사회적 혼란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해외여행을 할 때 아프리카에서 입국하는 출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여 대응하고 있지만 이 정도로 충분한 대응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재밌게 본 영화 중에 아웃브레이크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1995년 작품이라는데 요즘 코로나가 유행하는 것이 마치 당시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은 느낌이 들어 새로운 마음으로 한번 더 보았습니다.

 

오늘은 바이러스 중에 인류 역사상 치명적으로 알려진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많은 지식이 없지만,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많이 기사를 접하면서 익숙해지는 수준입니다. 확실히 자주 접하면 저의 지식으로 쌓이는 느낌이 듭니다. 참고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1. 바이러스의 특징

 

바이러스는 독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알려진 생명체 중에서 가장 크기가 작습니다. 이는 현미경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작아서 고배율 전자 현미경이 개발된 이후에야 그 모습과  구조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전자 현미경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이 바이러스를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인간은 무엇인지도 모른 상태에서 죽어갔을 것입니다. 

 

우리가 바이러스에 대응한 역사 중에서 전자 현미경의 발명은 정말 의학계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 아닐까 싶네요. 

 

바이러스는 막대나 공 모양의 아주 단순한 원시적인 모양으로 생존에 필요한 기본 물질인 핵산과 이를 둘러싼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존하기 위한 기초 모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이러스는 세균 등 생명체와 다르게 생리 대사 작용이 없습니다. 즉, 영양분을 섭취하거나 몸집을 부풀리지 않고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후손을 복제해 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바이러스가 생존 측면에서는 더 진화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밥을 먹지도 않고, 몸이 성장하지 않아도 자손을 번식할 수 있다니 생물이 존속하기 위한 최고의 조건을 갖추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기적인 유전자란 책에 따르면, 인간도 그렇고, 모든 동물은 DNA에 의해서 후손을 남기는 것을 최고의 목적으로 살아간다고 하는데, 바이러스가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1위가 될 듯합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다른 생명체들처럼 스스로 자라지 못하고, 사람을 비롯한 동물과 식물 등 다른 생명체의 몸속에 들어가야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숙주에 따라 동물 바이러스, 식물 바이러스, 박테리오파지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문득,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들이 떠오릅니다. 

 

숙주.. 이 말을 들으면 기분이 안좋습니다. 사람 몸에 기생하면서 양분을 빨아먹고, 병을 일으키고, 괴물로 변하게도 하고, 인간을 조종하기도 하는.. 그런 류의 영화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인가 봅니다. 

 

숙주의 몸에 기생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생존의 방법 중의 하나일 텐데, 정작 숙주가 되는 개체의 입장에서 보면 기분이 좋지 않을 법합니다.  

 

 

2.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하여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병명은 에볼라출혈열이라고 합니다.

 

이 병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인간과 영장류의 몸에 침투하여 발병시키는 질병인데,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강 주변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이 붙여진 케이스입니다. 

 

에볼라에 걸리면 갑작스런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이 오며, 구토와 복통,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보입니다. 잠복기는 2~21일이고 치사율이 최고 90%에 이릅니다. 

 

치사율이 90%라는 것은 사실 다 죽는다고 봐야 할 듯합니다. 10%가 생존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그런 고통 속에서 살아난 10%의 사람이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발병 3일째에는 위장과 소장 등의 기능장애로 식욕감퇴, 멀미, 구토 증상이 보이고, 발병 4~5일 내에 심한 혼수상태에 빠지고, 발병 8~9일째 대부분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에볼라에 걸리면 일주일 정도면 죽는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통스런 기간이 짧은 것은 다른 질병에 비해 좀 낫다고 볼 수 있겠지만, 치사율이 높아 결국 죽을 바에는 짧은 투병기간도 엄청난 고통일 것 같습니다. 

 

감염경로가 호흡기 전파가 아닌 혈액과 체액의 접촉으로 이루어지므로 감염환자의 체액이나 혈액과의 직접 접촉, 감염된 침팬지나 고릴라 등 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즉, 전염성이 크지 않아 에볼라 보균자가 지하철 옆자리에 앉아 있더라도 구토나 체액을 배출하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합니다. 

 

이 말이 실제로 에볼라 바이러스를 분석해서 나온 결과인지 모르겠지만, 사실이라면 코로나 같은 호흡기 질환보다는 나은 편입니다.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은 정말 무섭거든요. 

 

 

3. 에볼라 바이러스의 예방과 치료

 

에볼라 바이러스도 발견된 지 약 40년이 지났지만, 치료법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아직 정식으로 허가된 치료약도 백신도 없어 고열, 두통,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을 완화하고, 탈수를 막는 치료를 하는 정도가 고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뉴스를 검색해 보니 미국 FDA에서 승인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가 2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름 진도를 거듭하고 있었나 봅니다. 

 

 

FDA, 두 번째 에볼라 치료제 에반가 승인 - 의약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Ridgeback Biotherapeutics)의 에볼라 치료제 에반가(Ebanga, Ansuvimab-zykl)를 승인했다.에반가는 성인 및 소아의 자이르형 에볼라바이

www.newsmp.com

 

뉴스를 보면, 현재 에볼라 관련 치료제는 인마제브, 이반가 2개가 유일합니다.

 

그리고, 이 치료제를 투약했을 경우 28일 이후 사망율이 35%라고 하는데, 결국 생존을 조금 연장하는 정도지 정말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수준의 치료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예방법은 식사 전이나 외출 후에 비누로 손을 씻고, 기침을 할 때 손수건으로 맞는 등 개인위생이 제일 중요하고, 평소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섭취를 잘해야 합니다. 

 

음식은 잘 익혀서 먹어야 하고 아프리카 등 위험 지역은 방문을 자제해야 합니다. 특히 고릴라, 침팬지와 같은 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관련 지역을 여행한 후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무조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정말 예방법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상식적인 수준의 지침이지만, 잘 생각해 보면 이 예방법이 모든 바이러스에 대한 만능 대처법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도 지금 코로나에 대해 이렇게 하고 있으니까요.

 

 

4. 인간과 바이러스

 

인류와 바이러스는 숙명적인 대결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인류는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바이러스를 정복하기 위해 백신을 개발하고, 바이러스는 생명체로써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변이와 백신에 저항력을 키우면서 생존합니다.

 

바이러스가 지능이 있어서 자꾸 변이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DNA에 따라 생존하기 위해 본인도 진화를 하는 것일 겁니다.

 

가끔 의학저널이나 컬럼에서 인간이 모든 병원균을 정복한 것처럼 과대 포장을 하기도 하지만, 글쎄요.. 정말 인간이 자연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바이러스를 모두 이겨낼 수 있을까요? 

 

자꾸 바이러스를 정복했다, 이겨냈다, 극복했다는 표현을 쓰는 것이 옳은 말인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투쟁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조금은 서양식 사고방식 같습니다.

 

혹자는 이야기합니다.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생존을 위해 변이가 가능한데, 인간의 백신은 바이러스에 대해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매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인간은 바이러스를 막을 수 없다고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어느 적정선에서 바이러스가 더 이상 변이하지 않고, 강력해지지 않는 선에서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코로나 장기화로 개인 위생관념이 광범위하게 퍼진 것처럼 몸의 컨디션이 안 좋으면 집에서 쉬고, 사람이 많은 지역에는 마스크를 사용하고, 손 자주 씻고, 꼭 만나야 할 사람들만 만나고 살면 어떨까 싶습니다. 

 

 


 

정리하며, 

 

뉴스를 보니 코로나 때문에 하두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 착용을 잘해서 감기와 독감이 90%가 줄었다고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예방법으로 만약 코로나가 크게 확산되지 않고 적정선에서 유지된다면,

 

우리는 에볼라를 비롯한 어떤 바이러스도 이런 방식으로 통제하면서 함께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벌써 1년째 외부 활동을 너무 자제해서 저희 가족도 한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한 단계만 완화가 되면, 아이를 데리고 가까운 외곽으로 나들이를 가고 싶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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