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
어설픈 열정을 가지고 시작한 티스토리 블로그도 어느덧 8개월이 지났습니다. 이번 달에는 포스팅을 14개밖에 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성공적인 한 달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달 기억해야 할 점에 대해서 나중에 참고하고자 기록을 해 두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1년 내에 월 수익 100만 원을 달성해 보겠다는 꿈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었는지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허황된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매월 수익이 착실하게 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비록 미미하지만, 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블로그가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밀고 나가고자 합니다. 아직 블로그를 운영하신 지 1년 차 미만이신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티스토리 8개월차 수익
다행스럽게 월수익이 5만 원대를 기록한 이후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은 포스팅을 거의 못했음에도 수익은 크게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2020-10 : 15,639원
2020-11 : 14,981원
2020-12 : 26,073원
2021-01 : 48,704원
2021-02 : 45,177원
2021-03 : 55,836원
2021-04 : 56,001원
이번달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은 하루 수익이 4달러를 초과한 날이 두 번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는 매일 1달러 이상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블로그 초반에 하루 수익이 대부분 0.1~0.5달러였는데 그 당시에는 하루 수익이 1달러만 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일 했었습니다.
이제 평균 1달러가 넘으면서 간혹 2~4달러의 수익이 유지되는 상황까지 발전을 했습니다. 이렇게 점진적으로 수익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콘텐츠 개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콘텐츠가 누적되는 것만큼 수익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물론 콘텐츠가 본인 경험이 스며있는 직접 제작한 콘텐츠여야 합니다. 베끼거나 짜집기 콘텐츠는 장기적인 노출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매일 애드센스 차단 관리에서 외국어로 된 광고에 대해 차단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단관리 효과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했지만, 내 블로그 외국어로 된 배너광고가 노출되는 것은 확실히 수익 개선에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하에 매일 차단 관리 메뉴를 통해 외국어로 된 광고만 노출 제외를 시켜주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일평균 1달러 수익이 넘기 시작한 시기가 애드센스 광고 차단관리를 시작한 날과 거의 일치합니다. 때문에 저는 외국어로 된 광고를 차단하는 것이 CPC 단가 개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외국어로 된 배너는 매일 발생하기 때문에 퇴근해서 하루에 한번씩 차단 관리를 스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웹서핑을 통해 알아낸 바에 의하면 블로그 콘텐츠가 400개가 넘는 순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수익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맞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콘텐츠 누적에 대한 효과를 그렇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확인해 보기 위해서는 일단 양질의 콘텐츠를 400개 이상 누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누적 207개의 콘텐츠를 등록했기 때문에 한달에 30개씩 포스팅을 한다면 올해 연말쯤 400개의 콘텐츠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저의 2021년 목표는 티스토리 블로그 콘텐츠 400개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2. 콘텐츠 등록에 따른 방문자 변화
콘텐츠 등록과 함께 방문자 변화를 보시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콘텐츠 등록이 많은 달에는 방문자가 늘어납니다. 하지만, 콘텐츠 등록이 적다고 해서 방문자가 급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콘텐츠 등록갯수와 무관하게 방문자는 꾸준히 증가하는데 이것은 콘텐츠 누적효과일 것입니다. 이런 누적효과가 작용하기 위해서는 키워드 선정이 중요합니다.
2020-09 : 37건(522명)
2020-10 : 28건(2,117명)
2020-11 : 15건(2,450명)
2020-12 : 38건(4,347명)
2021-01 : 34건(6,521명)
2021-02 : 10건(7,342명)
2021-03 : 31건(8,538명)
2021-04 : 14건(9,679명)
위 수치에서, 1월~2월, 3월~4월의 수치를 보면 재미있습니다.
1월달 콘텐츠를 34개를 등록하고 6,521명이 방문했는데, 2월달 콘텐츠 10건을 등록했음에도 방문자는 7,34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3월달 콘텐츠 31건을 등록했을 때 8,538명이 방문했고, 4월 콘텐츠 14건을 등록했음에도 방문자는 9,679명으로 방문자는 증가했습니다.
결국, 양질의 콘텐츠가 누적될수록 등록 개수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콘텐츠 소모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양질의 콘텐츠란 무엇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질의 콘텐츠란, 롱테일 키워드를 사용해 만든 콘텐츠로 검색 결과가 1페이지 상단 노출이 되는 케이스를 의미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통 숏테일 키워드, 롱테일 키워드라고 말하는데 숏 테일 키워드는 1개 단어로 구성된 키워드로 조회수와 문서수가 높은 키워드입니다.
반면, 롱테일 키워드는 2~3개 단어로 구성된 키워드인데, 숏 테일 키워드보다 구체적인 의미를 갖기 때문에 조회수와 문서수가 좀 적습니다.
하지만, 롱테일 키워드를 사용하여 검색노출이 1페이지 내에 올라갈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문서수와 조회수가 적은 키워드라도 꾸준히 1페이지 내 노출빈도를 유지하면 티끌모아 태산과 같이 방문자수가 꾸준히 늘어납니다.
롱테일 키워드를 공략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콘텐츠 등록이 감소해도 방문자수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숏 테일 키워드에 비해 주목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다른 콘텐츠 등록에 대해 노출 순위의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3. 이번달 블로그 운영을 실패한 이유
이번 달 블로그 운영에 실패한 이유를 생각해 보니, 일상의 루틴이 깨진 후 다시 일상생활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블로그를 올리기 위해서는 생활을 단순화하고 활동반경을 축소해야 유리합니다. 다양한 일상생활을 하면서 블로그 관리를 하는 것은 시간을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평일 퇴근 후 집에 오면 청소와 밀린 설거지를 하고 식사 전까지 잠시 블로그 관리를 하고, 오후 10시쯤 잠들어 다음날 새벽 5시에 일어나 블로그 운영에 시간을 투자합니다.
그런데, 이번 달은 결막염과 기침이 심해져 신체 컨디션이 나빠져 이 일상 루틴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한번 깨진 루틴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몸의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에서 블로그 운영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건강관리의 중요함을 느낀 한 달이기도 합니다.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이러한 취미생활도 의미가 없습니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일상루틴을 유지할 수도 있었습니다. 과거에 몸이 아프다고 회사일을 게을리하거나, 시험공부를 못했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40대 후반이 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다른 어떤 것 보다 몸 컨디션 회복이 최급선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말에 몰아서 블로그를 작성해야 하는데 휴식 중심으로 생활을 하다 보니 많은 콘텐츠를 올릴 수 없었습니다. 제 판단으로 이렇게 한 것이므로 후회는 없지만, 결과만 보았을 때는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이번달 운영 결과로 느낀 교훈은, 매일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는 점과 컨디션 유지를 위해 좀 더 세심하게 몸 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블로그는, 제 취미생활이자 회사를 퇴직 후 일정 수익을 얻기 위한 도구로 운영하는 것인데, 몸을 상하게 하면서까지 투자를 할 대상은 아닙니다.
몸이 안좋을 때는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최단시간 내에 몸을 회복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4. 앞으로 하고 싶은 일
유입량을 검색 사이트 중심에서 SNS 등 다른 채널로 분산시키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트위터와 카카오스토리에 꾸준히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SNS를 통해 유입이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까지 활용을 하면 좀 더 유입을 증가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페이스북은 반드시 실명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굳이 실명까지 사용하면서 지인들을 통해 블로그를 활성화시키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어떻게든 트위터와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유입을 증가시켜보려고 하는데 마땅한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일단, 꾸준히 콘텐츠는 업로드를 하고 있지만, 아직 이러한 SNS의 특징을 깨우치지 못한 상태입니다.
어떤 블로거의 조언대로 트위터에서 무작위 맞팔 방법을 통해 팔로우를 단기간에 늘린 사례를 보고 한번 2개월간 해 보았는데, 조언대로 팔로우는 늘어났지만 해당 결과가 블로그 유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의미없는 클릭이 발생해 제 블로그가 평균 체류시간이 하락할 듯하여 지난달 팔로우를 모두 해제한 상태입니다. 트위터는 맞팔 개념이 확실해서 제가 팔로우를 해제하면 귀신같이 상대로 팔로우를 해제합니다.
어떻게든 진성 팔로우를 모아야 하는데, 그 부분이 참 쉽지 않네요. 이 또한 블로그 운영하듯이 꾸준히 활동을 해야 하는데, 역시 세상에 공짜란 없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블로그 유입 포트폴리오를 검색에만 의존하지 않고, 내부링크와 SNS로 분산시켜야만 안정적인 블로그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SNS 마케팅에 대한 공부를 계속할 생각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공부할 때 공부가 될 만한 훌륭한 블로거와 유튜버를 찾아서 그분들이 작성한 콘텐츠를 빠짐없이 공부하면서 지식을 늘릴 수 있었는데, SNS도 이런 방법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는 과정에서 저에게 맞는 어떤 포인트를 찾게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정리하며,
블로그 운영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는 것은 일확천금을 얻을 수 없는 일인 듯 합니다. 오히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혹은 '가랑비에 옷 젖는다'와 같은 속담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꾸준함과 끈기말고는 이 블로그 분야에서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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