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
9개월 차는 티스토리를 시작하고 포스팅을 가장 적게 한 달이었습니다. 포스팅을 고작 6개밖에 올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번달은 티스토리에 대한 열정이 식은 것이 아니라 블로그 수익화에 대해 차분히 생각해 보고 전략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달 동안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을 잠시 중단하고, 네이버 블로그를 정비하는 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정확하게는 네이버에서 저의 티스토리로 연결되는 연결고리들을 전체적으로 수정했습니다.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정보성 콘텐츠를 중심으로 수익화에 힘쓰는 한편 네이버 블로그는 거북이 사육에 대한 취미 블로그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보니, 네이버 블로그가 조금이라도 티스토리 블로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그렇게 해서 찾은 방법이 네이버 블로그 하단에 저의 티스토리 블로그를 홍보하는 고정 문구와 대표 콘텐츠 2개를 배너로 만들어 상시로 노출시켰습니다.
거북이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저의 티스토리 블로그가 노출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서, 결정한 내용을 콘텐츠로 만들어 모든 네이버 블로그 콘텐츠에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1개월동안 네이버 블로그 하단 배너를 수정하면서 포스팅 제목과 유입 태그를 전체적으로 튜닝하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네이버 블로그의 유입력이 좋아지면 일정 확률로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자를 유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품으면서 작업을 하였습니다.
덕분에 티스토리는 1개월간 정체되었습니다. 하지만, 콘텐츠 포스팅을 중단한 티스토리 블로그의 수치를 모니터링하는 것도 나름 소득이었습니다.
9개월차는 콘텐츠를 거의 올리지 않았는데, 방문자와 수익변화가 어떻게 되었는지 함께 보시죠.
1. 티스토리 9개월차 수익
이상한 일입니다. 콘텐츠를 고작 6개밖에 올리지 못한 달이었어지만, 수익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3월은 포스팅을 30개를 했던 월도인데, 3월보다 수익이 더 올랐습니다.
2020-10 : 15,639원
2020-11 : 14,981원
2020-12 : 26,073원
2021-01 : 48,704원
2021-02 : 45,177원
2021-03 : 55,836원
2021-04 : 56,001원
2021-05 : 57,986원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 보면, 누적 포스팅 갯수가 200개가 넘는 블로그에서 한 달에 수익이 5만 원 정도가 나는 것은 아마도 매우 적은 편에 속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수익이 보잘것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월 올리는 포스팅 개수와 무관하게 수익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아마도 포스팅 주제와 키워드 선정 때문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포스팅 주제 자체가 비인기 영역에 속합니다. 이슈화가 되는 주제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데다가 포스팅하는 키워드도 검색건수가 높지 않은 정보성 키워드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경쟁률이 높지 않아 작성을 하면 검색결과 상단에 포스팅이 되는 장점은 있지만, 높은 조회수를 통한 고수익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해당 콘텐츠의 조회수는 크게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비인기 정보성 콘텐츠이니 정말 필요한 분들만 조회를 할 테니까요.
10년 뒤에 콘텐츠 갯수가 1,000개 이상이 되었을 때도 지금과 같이 포스팅이 멈춘 상태에서도 꾸준히 수익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콘텐츠 확산 효과를 통해 수익이 늘어나는 현상을 기대해 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제가 원하는 블로그 수익모델이 완성되는 것이니까요. 흔히 말하는 국민연금과 같은 수익을 블로그가 가져다 주는 것일 테니 말입니다.
2. 콘텐츠 등록갯수에 따른 방문자 변화
콘텐츠 등록갯수와 함께 방문자 변화를 살펴봅시다. 콘텐츠 등록을 많이 하면 방문자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상하게 이번 달은 콘텐츠 등록건수가 가장 적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방문자수가 늘었습니다.
몇 개월 테스트를 해 본 바에 의하면 콘텐츠 등록갯수와 무관하게 방문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 봐야 방문자수가 많다고 볼 수는 없지만, 초보자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2020-10 : 28건(2,117명)
2020-11 : 15건(2,450명)
2020-12 : 38건(4,347명)
2021-01 : 34건(6,521명)
2021-02 : 10건(7,342명)
2021-03 : 31건(8,538명)
2021-04 : 14건(9,679명)
2021-05 : 6건(11,381명)
5월달 결과를 해석하기는 좀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제가 네이버 블로그 하단에 티스토리를 홍보하는 배너를 붙였다고는 하지만, 그것 때문에 방문자수가 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제 네이버 블로그는 거북이 사육 관련 블로그여서, 비록 네이버 블로그가 사용자층이 두텁다고는 하지만 매우 적은 방문이 이루어지는 사이트이기 때문입니다.
원인을 억지로 찾아 보자면, 그것은 구글 검색 결과 때문입니다. 현재 구글 콘솔 기준으로 200여 건의 콘텐츠 평균 게재 순위는 10.9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방문자 조회수를 내부적으로 보면 이제는 다음 검색량보다 구글 검색량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의 경우 한번 상위 노출이 되면 꾸준히 유지되는 경향이 있어 안정적인 조회수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구글에서 상위 노출이 되기 위해서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나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티스토리 블로그를 런칭한지 9개월 만에 조금씩 구글에 어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가 더 이상 네이버에 노축되기 힘든 구조인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글을 통한 노출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결과는 긍정적입니다.
3. 이번 달에 잘했던 일
한달 내내 네이버 블로그를 수정한 것은 그렇게 훌륭했다고 보기 힘듭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제 네이버 블로그는 하루 방문자수가 300명 수준으로 매우 적기 때문에, 하단에 티스토리 블로그 홍보 배너를 추가해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네이버 블로그를 전체적으로 손질한 것은 성격 탓입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무언가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은 채 뭉뚱그려서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번달에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은 네이버 블로그를 정리하는 것 외에 카카오스토리와 스토리 채널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모두 링크로 올린 것입니다.
티스토리 통계에 보면 SNS영역이 별도로 분리되어 유입량을 채널별로 보여 줍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이 있습니다.
제가 유입량 개선을 위해 활용하고 있는 SNS는 트위터와 카카오스토리입니다. 사실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기보다는 자동으로 콘텐츠가 올라가도록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트위터는 플러그인으로 자동반영이 되는데, 카카오 스토리는 따로 복사/붙여넣기를 좀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번 달에 카카오 스토리에 반영을 안 했던 모든 포스팅을 링크로 올렸습니다.
큰 소득은 아니지만, SNS영역에서 카카오 스토리 방문자가 30명까지 올랐는데, 지금까지 기록 중에 가장 좋은 수치입니다. 적은 수치이지만 왜 그렇게 고마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직 본격적으로 SNS를 공부하지 않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SNS에 콘텐츠만 링크하는 수준이지만, 때가 되면 SNS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배워보려고 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가 장기적으로 롱런하기 위해서는 검색 사이트 최적화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SNS를 통한 유입 자동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10년 뒤 제가 생각하는 수익형 블로그 모델을 오랫동안 유지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다음달 하고 싶은 일
9개월 차는 본의 아니게 쉬어가는 기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다시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에 집중을 하려고 합니다. 포스팅 개수가 늘었다 줄었다 편차가 커서 꾸준하지 못한 것 같아 고민이지만 크게 신경은 쓰지 않습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블로그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됩니다. 물론 매일 쓰는 습관이 제대로 정착되었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지만 억지로 포스팅 개수를 채우려고 스스로를 다그치지 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워낙 적은 포스팅을 해서 그런지 다음달에는 티스토리 블로그 작성에 집중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 때 바짝 글쓰기에 집중해야 좋은 글이 나오고, 글 쓰는 습관도 더 잘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가끔 블로그를 개선하기 위해 검색을 하면서 벤치마킹을 하다 보면, 티스토리를 운영하시는 분들 중에 하루에 방문자수가 수 천명대인 블로그를 볼 때도 있습니다.
가끔 나는 언제쯤 저렇게 활성화된 블로그를 가질 수 있을까 부러움에 사로잡히기도 하지만, 블로그를 하는 이유 자체가 퇴직 후에 소소하게 용돈을 벌어 쓰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인기에 영합하지 말자고 다짐을 반복합니다.
모처럼 한 달은 티스토리에 집중하면서 역사 관련 콘텐츠에 힘을 쓰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해 본 콘텐츠 영역 중에 역사와 관련된 콘텐츠는 비교적 유행을 덜 타기 때문에 주제만 좋은 것을 잡으면 오랫동안 꾸준한 방문자수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한번 제 계획대로 운영을 해 보고 다음달 10개월 차 수익 인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빨리 한 달에 10만 원씩 수익이 발생하면 좋겠습니다.
9개월 운영해서 겨우 한달에 5만 원 수준이라니.. 빨리 한 자릿수 수익에서 벗어 자고 싶습니다.
정리하며,
제가 꿈꾸는 수익형 블로그는 콘텐츠 1,000개 이상을 유지하면서, 한달 평균 수익이 100만 원 정도를 꾸준히 발생시켜 주는 모델입니다.
더구나, 콘텐츠는 한달에 3~4개 정도로 표시만 내도 수익이 하락하지 않는 블로그를 갖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초보시절에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 보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티스토리 블로그 초보이신 분들은 기탄없이 의견을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좋은 방법을 서로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수익을 빨리 올리기 위해 벤치마킹을 오랫동안 해 보니, 기차게 좋은 방법을 우연히 알게 되어도 정작 본인이 바쁘게 손을 움직여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꾸준히 그렇게 콘텐츠를 만드는 것 자체가 엄청난 고행이기 때문에 나만의 방법을 블로그에 공유한다고 해도 절대 나의 지식과 경험이 유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좋은 의견을 공유하면서 자극이 되는 블로거님을 환영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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