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러스 세레우스 식중독에 대하여

건강과 식품

바실러스 세레우스 식중독에 대하여

월리만세 2021. 2. 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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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 

 

제가 식중독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바실러스 세레우스라는 식중독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검색을 해 보니 편의점 도시락이나 약수터 바가지 등에서 이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뉴스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기준이 없어서 발견만 되면 처벌을 받곤 했었는데, 이제는 전문가들이 연구하고 정부가 노력해 적정한 기준을 마련하고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식중독균 중에 바실러스 세레우스 식중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바실러스 세레우스에 대하여

 

예전에 생식, 장류에서 바실러스 세레우스 식중독균이 종종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곡물이 주원료인 가공식품에서 검출되었는데, 지금은 적정 기준을 만들어서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으면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있습니다.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식과 과채음료에는 g당 1,000마리, 장류와 장류원료 식품은 g당 10,000마리, 영유아식에는 g당 100마리의 세레우스 균 검출은 허락을 하고 있습니다. 

 

세레우스 식중독은 1950년 노르웨이에서 바닐라 소스를 먹은 600명의 환자에게 최초로 발견되었습니다. 그 이후 다양한 국가에서 발견되면서, 세레우스 식중독은 매년 자주 발생하는 식중독의 유형이 되었습니다. 

 

이 균은 토양과 같은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가열, 건조, 동결 등 나쁜 환경에서 식품 중 포자를 형성합니다. 이 포자는 10~49도에서 발아를 하며 독소는 균의 성장이 정지기에 이르렀을 때 생긴다고 합니다. 

 

결국 이 바이러스는 어디서든지 환경조건만 맞으면 성장해서 독소를 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세레우스 식중독은 구토형과 설사형 독소가 있습니다. 대부분 식품에서 증식해서 생긴 독에는 구토형 독소가 많습니다. 이 식중독은 잠복기가 1~5시간으로 메스꺼움과 구토를 발생시킵니다. 

 

이 구토형 독소는 열에 강해서 126도로 90분을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고, 산과 알칼리에도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강한 열을 가해도 소멸하지 않는 식중독균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설사형 독소는 음식을 섭취하고 8~16시간 후에 수인성 설사와 어지러움과 복통이 발생합니다. 구토 증상은 없으며 24시간 정도 증상이 지속되다가 자연 회복된다고 합니다. 

 

원인식품으로 설사형은 향신료를 사용한 식품이나 육류 및 채소 수프, 소시지의 육가공품, 바닐라 소스, 푸딩 등이 있으며, 구토형은 볶음밥과 쌀밥 등 주로 탄수화물 식품입니다. 

 

 

2. 세레우스 식중독균의 전염과 예방

 

이 균은 잘 죽지도 않고, 자연 상태에서 널리 퍼져있기 때문에 성장이 가능한 온도와 습도만 맞으면 독소를 만들어 낸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조리된 식품을 실온에서 오래 방치해 두는 것입니다. 세레우스 식중독균은 식품원료에 포자로 존재하므로 조리과정에서 실온에 방치되면 영양세포로 분열과 증식을 해 식중독을 유발 가능한 균수로 증가해서 식중독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균은 자연상태에서 늘 존재하는 세균이라서 완벽한 예방을 하기 어렵습니다. 생성된 포자 또한 가열과 조리 등으로 사멸하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보관조건이 마련되면 발아해서 독소를 만들어 냅니다.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식중독균과 마찬가지로 대량으로 증식된 균을 섭취해서는 안되며, 식품가공과 조리의 위생환경을 철저히 관리해 원재료나 조리식품이 오염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입니다.

 

그 의미는 바로 예방이 최선이라는 뜻입니다. 음식을 장기간 실온에 방치하지 않고,  식품의 관리온도를 정확하게 지켜 관리하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음식에서 냄새가 이상하거나, 원래 조리된 음식과 다른 맛이 느껴진다면 바로 버려야 합니다. 기본적인 것이지만, 아마도 식중독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구분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학생 때 건강함을 자신하고 약간 맛이 이상하다고 느꼈던 음식도 먹어치우곤 했는데, 한번 호되게 설사병을 거치고 나서 다시는 맛이나 향기가 좋지 않은 음식은 손대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리하며, 

 

식중독은 가장 흔한 질병이 아닐까 합니다. 살면서 한 번은 걸려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음식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 번도 식중독에 걸려본 적이 없다면 그것은 정말 운이 좋은 것이고, 예방을 평소에 잘했다는 뜻이겠죠.

 

식중독은 아무리 약하게 걸리고 넘어간다고 해도 안 걸리는 것이 상책입니다. 평소에 위생관념을 철저히 해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합시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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