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영양제 구독서비스 1년 이용 후기

건강과 식품

필리영양제 구독서비스 1년 이용 후기

월리만세 2021. 2. 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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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 

 

제가 영양제 구독 서비스인 필리를 알게 된 것도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한때 구독서비스라는 것에 대해서 찾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저를 돌아보니 알게 모르게 저도 많은 구독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당시 여러가지를 고민해 본 끝에 필리영양제를 추가로 구독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구독하고 있는 서비스는, 도서 구독서비스인 리디셀렉트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넷플릭스 프리미엄,  영양제 구독서비스 필리 등 4가지입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필리영양제를 구독하면서 1년째 꾸준히 먹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오메가3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혹시 건강을 위해서 영양제라도 챙겨서 먹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거나, 어떤 영양제가 좋은지 몰라서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세요. 

 

 

1. 제가 필리 영양제를 선택한 이유

 

저는 40대 중반의 회사원입니다. 건강에 위험신호가 켜질 때가 된 40대 중반입니다. 그래서, 매년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어떤 심각한 질환이 발견될까바 조마조마 했습니다.

 

45세가 넘어가면서 건강검진 종합소견서에는 주의요함, 경계성 xxxx 추적관찰을 요함 등 경고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소견서의 분량은 처음에 1페이지였는데 지금은 3페이지까지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쩔 수 없이 건강을 좀 챙겨보려고 영양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영양제를 챙겨서 먹은 적은 없습니다. 

 

사실, 영양제를 구입한 적은 있는데.. 제대로 먹은 적이 없었습니다. 사 두고 너무 오랫동안 먹지 않아 모두 버렸습니다. 몇 년 지났는데 괜히 먹었다가 효과가 안좋거나 몸에 나쁜 영향을 줄까 겁이나서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영양제를 먹기는 해야겠고, 먹다가 오래되서 자주 버린적이 있어서, 여러가지 고민을 하다가 영양제 구독서비스인 필리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구독서비스라는 점

 

둘째.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점

 

세째. 제품 선택범위를 제공하는 점

 

이 세가지에 대해 생각을 좀 정리해 보았는데, 1년동안 먹어보면서 느낀 점이니 참고해서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포기하지 않고 1년을 꾸준히 챙겨서 먹은 것을 보니 괜찮은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2. 구독서비스라는 장점 

 

제가 영양제 먹는 것에 실패하는 이유는 지루해서 입니다. 아무리 건강을 위해서 먹는다고는 하지만, 매일 출근 전에 혹은 자기 전에 챙겨서 먹는 것을 꾸준히 지키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영양제를 한통 사면 보통 2개월치(60정), 3개월치(100정)로 포장이 되어 있는데, 이렇게 사면 좀 더 가격을 더 할인해 주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하게 사려는 마음에 구입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2개월이나 3개월까지 매일 먹지 못하고, 지겨워서 먹다가 멈추고를 반복하다가 수개월간 방치되었다가.. 버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필리는 딱 30일마다 더 먹을지 멈출지 의사결정을 합니다. 결제안내 문자가 오니까요. 그래서, 경각심을 가지고 챙겨서 먹게 됩니다. 

 

구독서비스라는 것은 매월 구독을 할지 말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한달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돌아왔습니다.

 

매번 30일치만 오기 때문에 소진율이 빨라서 금방금방 영양제 통이 비워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마다 영양제를 먹었는지 독촉하는 카카오 알림톡도 까먹지 않고 먹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침마다 먹었는지 체크하는 알림톡에 결과를 입력하면 포인트를 주고, 모이면 포인트몰에서 커피라던지 소소한 음료를 사먹을 수 있는데, 저도 벌써 3만원 이상이 모였습니다.   

 

가끔 아침에 필리영양제 통을 열었는데, 거의 바닥이 드러나면 '벌써 한달이 지났구나~ 시간도 빠르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끔 챙겨먹는 것이 늦어서 다음달 영양제 배송을 늦추고 싶으면 카톡에 문자만 남기면 바로 배송일을 수정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이렇게 매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구독서비스의 장점 때문에 1년간 영양제 섭취를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혹시, 영양제를 사 두고 오랫동안 방치하다가 버렸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생각해 보세요. 

 

먹다가, 아닌 것 같거나 멈추고 싶으면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으니, 영양제를 버릴 필요도 없고 아까운 마음도 덜 듭니다. 한달치 밖에 안되서 버리기 보다는 그냥 끝까지 먹어치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1년쯤 이용하다 보니까 추가적으로 들었던 생각이 신선도였습니다. 영양제가 신선도가 있겠냐고 생각하겠지만, 매월 새로 생산된 제품이 배송되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연질 캡슐로 된 영양제들은 몇 개월 지나면 통을 열고 탁탁 두들겨도 서로 늘어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매월 새로 배송되니 그런 일이 없어서 좋았거든요. 

 

 

3. 필리 영양제의 합리적인 가격

 

제가 먹는 영양제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오메가3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한달에 13,800원이고 오메가3는 한달에 13,500원입니다. 배송비가 2,500원인데 정기구독을 신청하면 배송비는 무료입니다. 

 

2가지를 합하면 27,300원인데, 장기유지고객 10% 할인을 받아서 24,570원을 내고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1캡슐에 460원, 오메가3는 1캡슐에 450원 수준입니다. 

 

(필리영양제 구독서비스)

 

제가 필리 영양제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 것은 가격이 저렴해서가 아닙니다. 지불할만한 가격대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영양제를 찾아보니 가격이 천차만별이라서 가격만으로 비교를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이 몇 억마리 들어있는지와 생산공법이나, 어떤 특정 성분이 포함되었는지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30캡슐, 60캡슐, 90캡슐을 구입하느냐에 따라 또 가격이 달라지니 비교를 할 수 없었습니다.

 

오메가3도 어디서 잡아올린 생선에서 추출을 했는지, 성분이 무엇이 다르고, 보관성이나 섭취할 때 비린내가 나는지 여부에 따라 가격이 모두 달랐습니다. 

 

무조건 1캡슐당 단가가 제일 저렴한 것으로 기준을 삼아 영양제를 선택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필리 영양제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오메가3에 대한 제품설명서를 자세하게 읽고, 함께 올라온 구매후기를 스캔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쇼핑몰에서 후기가 괜찮은 영양제의 제품설명서를 읽어보면서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제가 읽었던 건강 관련된 책을 뒤적이면서 나왔던 내용들을 좀 참고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장 건강하면 심플하게 산다', '장내 세균혁명' 같은 책을 읽었는데, 책의 내용 중에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설명이 짧게 짧게 나옵니다. 어떤 성분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좋은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콘텐츠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품성분을 비교해 보니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필리 영양제의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에 그 책에서 말하는 성분이 모두 포함이 되어 있길래 신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정보를 찾다 보니, 매월 배송해 주는 비용까지 포함해서 필리 영양제를 구독하는 것이 과도하게 비싼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아주 비싼 가격이 아니면서, 제품성분이 비교적 좋고, 제품생산과 배송을 믿을 만한 그런 서비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4. 고민하지 않도록 제품 선택범위 제공 

 

예를 들어, 건강을 생각해서 영양제를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비타민을 먹어야 할지, 오메가3를 먹어야 할지, 밀크시슬을 먹어야 할지 먹어야할 것을 고르겠죠. 저도 그렇게 고르린 했지만, 영양제를 고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아픈 곳은 많고, 영양제 특징을 보면 모두 나에게 필요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쉽게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영양제 가격을 보면 먹고 싶다고 무한정 많이 고를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제 몸을 기준으로 범위를 좁혔습니다. 

 

① 면역력을 높이자. 

② 혈관관련 질병을 예방하자.

 

이렇게 정하고 필요한 영양제를 찾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이 필리에서 제공해 주는 제품목록이었습니다. 사실 면역력과 혈관질환 예방만 놓고 보아도 관련된 영양제 종류는 굉장히 많았거든요. 

 

필리에서 제공하는 영양제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홍삼 옥타코사놀, 프로바이오틱스, 칼슘/마그네슘, 비타민B, 비타민C, 루테인, 밀크시슬, 오메가3 등 8가지입니다. 

 

저는 이 중에서 면역력을 개선하기 위해 프로바오틱스를 선택했고, 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오메가3를 선택했습니다. 선택의 폭을 크게 줄여주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목록에서 필요한 성분을 제공해 주는 영양제를 골랐습니다. 

 

몸에 특효약처럼 작용하는 영양제는 없습니다. 그저 하나 골랐으면 꾸준히 먹는게 중요합니다.

 

 


 

정리하며, 

 

필리에서는 앱을 통해서 구독관리를 하는데, 슬쩍 보니 오늘이 복용한지 430일차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1년이 약간 넘었네요. 한달에 2만원 정도는 저의 건강을 위해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가능하면 매월 챙겨서 먹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올해 건강검진 결과가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혈압은 고혈압 전단계이고, 혈관도 좋지 않다고 나와서 마음은 무겁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몸속의 기관들이 노후화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지만요. 

 

영양제는 이런 노쇠현상을 막아준다기 보다는 좀 느리게 가도록 도와주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게 어딘가요. 조금이라도 늦추는 것만으로도 저는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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