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라톡신에 대하여

건강과 식품

아플라톡신에 대하여

월리만세 2021. 2. 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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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 

 

아플라톡신이란 단어를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책을 읽다가 보면 독성 비교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중에 곰팡이 독 '아플라톡신의 독성에 비해 xx배 강하다 혹은 약하다'라는 표현을 본 적이 있습니다.

 

뉴스를 찾아보면, 강아지 사료에서 발견되었다는 이야기와 쌀과 된장에서 발견되어 위험하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심지어 쌀과 된장 보관을 잘못하면 발암물질이 생긴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보면 관심을 가질 정도로 자극적으로 쓴 내용도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플라톡신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고, 아플라톡신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 물론 곰팡이독이 사람 몸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1. 곰팡이와 곰팡이독

 

식품에 곰팡이가 피면 시각적으로 불쾌감을 주고, 악취를 발생시켜 상품가치를 하락 시킬뿐 아니라 이물질로 간주되어 식품위생법 위반이 됩니다. 

 

일부 곰팡이는 발암성, 신경독성, 신장독성, 면역부전, 위장장애 등을 일으키는 독소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곰팡이가 핀 음식은 절대 먹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곰팡이 비슷한 것만 발견해도 우리는 머릿속에 위험하다는 경고등이 울립니다. 그리고, 냄새를 맡아 보고 평상시 알고 있던 냄새와 조금이라도 다르다면 바로 버립니다.

 

곰팡이는 효모, 버섯과 함께 진균류에 속하며, 포자 형태로 공기중에 떠다니다가 습기, 온도 등 좋은 환경을 만나면 발아해 균사체를 형성합니다. 

 

곰팡이가 위험한 것은 바로 이런 점이 아닌가 합니다. 포자들이 눈에 보이지도 않고, 주변에 날아다니다가 환경만 맞으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사전에 차단을 하거나 관리하기 어렵다는 의미기 때문입니다.

 

곰팡이독은 이들 곰팡이가 생산하는 2차 대사산물로 사람과 가축에 질병이나 이상 생리작용을 유발하는 물질입니다. 특히 곡식류, 견과류, 수산가공품 등 건조식품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품에서 곰팡이독 오염은 완벽하게 예방할 수 없어 법적 허용기준을 정해서 운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이 허용기준을 잘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균과 독성이라는 것이 물론 0%여서 완전히 깨끗하면 좋겠지만, 원천적으로 막을 수 없는 것이라면 인체에 해가 없는 허용치까지는 관리를 하면서 생활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2. 아플라톡신에 대하여

 

곰팡이독은 소량이라도 섭취했을 때 몸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독입니다. 독성이 몸에 들어가서 인체에 좋을 리 없을 것입니다. 

 

자연계에는 수만 종의 곰팡이가 존재하지만 이 중 300여종이 곰팡이독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플라톡신은 대개 사료에 존재하는 가장 위험한 물질 중의 하나입니다. 

 

아플라톡신은 20여종이 있는데, 이 중 B1, B2, G1, G2 등 4종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플라톡신 B1이 발생률이 높고 가장 강력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플라톡신 B1이란 단어가 많이 검색이 되고 있는 듯합니다.

 

아플라톡신 B1에 오염된 사료를 가축이 먹으면, 가축의 체내 대사에 의해 아플라톡신 M1으로 변환되어 우유를 오염시키게 되고, 그 우유를 통해 사람에게 전달됩니다. 

 

검색을 하다 보면 '아플라톡신 우유'에 대해서 검색어가 나오던데 이 사실 때문에 사람들이 검색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경로로 오염되기 때문에 결국 먹는 우리가 경각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플라톡신 B1은 농약보다 5~20배 독성이 강하고, 건조상태에서는 매우 안정적인데 비해, 가열하여 280~300도가 되어야 분해가 됩니다.

 

가열을 해도 300도까지 가열을 해야 분해가 된다니 쉽지 않은 제거 조건입니다. 보통 100도 정도면 우리가 생활하면서 물에 끓이거나 해서 쉽게 관리할 수 있는데, 제거할 수 있는 조건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주로 쌀, 옥수수, 견과류, 땅콩, 칠리고추, 무화과, 등 주로 식물성 식품을 오염시키고, 과량으로 섭취할 경우 체내에 쌓여 간세포 괴사를 일으키고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쌀과 된장을 통해 아플라톡신 B1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양이 식품규격에 미치지 못하여 문제가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플라톡신은 중국 우유제품에서 다량으로 검출되었고, 영국 스코틀랜드 칠면조 농장에서 아플라톡신에 오염된 땅콩을 먹은 칠면조들이 원인불명의 급성 간장해로 중독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1989년 수입한 옥수수 600만 톤 중 2/3이 아플라톡신에 오염된 적이 있었을 정도로 아플라톡신에 대한 식품 오염사례는 굉장히 많습니다.

 

 

3. 하고 싶은 이야기

 

아플라톡신에 대한 뉴스를 읽다가 된장과 아플라톡신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아플라톡신이 곰팡이독이다 보니 사료든 옥수수든, 견과류든, 된장이든 너무 흔한 식품들에게 발견되는 것은 막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된장에서 생긴다고 하고, 아플라톡신을 다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간이 괴사를 하고 암이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가 신경이 쓰였습니다. 

 

워낙 저와 가족들이 된장을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기사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제대로 담근 된장이라면 아플라톡신 오염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된장을 담글 때 숯을 된장에 넣는 습관이 있는데, 이 부분을 강조해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된장을 담그는데 왜 그 안에 숯을 넣을까 궁금하긴 했는데, 숯이 바로 된장에서 발생하는 아플라톡신을 완전히 흡착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상적으로 담근 된장은 크게 걱정하지 말고 먹으라는 내용인데, 된장을 구입할 때 가능하면 제조사의 브랜드나 제조 공정을 자세하게 공지한 전통된장을 구입하면 좀 안심이 될 듯합니다. 

 

그나저나, 우리 조상님들이 신기합니다. 그 옛날 아플라톡신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숯을 넣으면 균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은 또 어떻게 알았을지 궁금하기만 하네요. 

 

 


 

정리하며, 

 

아플라톡신은 조심해야 할 독성은 맞는 듯 합니다. 워낙 주변 생활에서 흔하게 보는 식품들에게서 발생을 하니 실수로 보관을 잘못하면 생길 수 있고, 인지하지 못하고 먹을 수 있기 때문이겠죠.

 

생활습관이라는 것이 참 중요한 듯 합니다.

 

저희 집도 와이프가 집안 곳곳을 쓸고 닦고, 청소를 하느라 늘 고생이지만, 저는 그저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와이프 성격이려니.. 딸을 키우니까 좀 청결하게 하려나 보다 하고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생활위험은 와이프 덕분에 예방이 되는 것 같습니다. 

 

평상시 주변을 깨끗하게 하고, 안전하게 식품을 보관하는 습관이 있다면, 아플라톡신을 포함한 대부분의 독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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