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테리아균에 대하여

건강과 식품

리스테리아균에 대하여

월리만세 2021. 2.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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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 

 

2011년 미국에서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멜론을 먹고 16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주 젠슨 농장에서 생산된 록키 포드라는 상표로 판매된 멜론이었는데, 미국 내 18개 주에서 72명이 감염되었습니다. 

 

미국 방역당국에서는 멜론은 물론 멜론과 함께 있었던 모든 음식물을 버리고 주방을 소독하도록 조치했는데, 그것은 리스테리아균이 식중독균 중에서 매우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유럽에서도 연간 1,400여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2008년에는 캐나다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1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고, 1981년에는 오염된 양배추를 통해서 44건의 유산, 사산, 감염된 유아가 분만되었습니다. 1985년 미국에서 치즈를 통해 142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뉴질랜드산 홍합에서 최초로 검출된 이후 국내 생산 우유, 냉동만두와 냉동피자, 미국산 아이스크림에서 검출된 적이 있지만, 아직까지 리스테리아증이 발생한 사례는 없다고 합니다.

 

오늘은 리스테리아균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리스테리아균의 특징과 증상

 

이 균은 야생동물, 가금류, 토양, 오물, 폐수 등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오염방지가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동물에게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데 사람에게는 식품 등을 통해 감염되어 리스테리아증이라는 심각한 식중독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이런 종류의 균들이 가장 관리하기 어려운 듯합니다.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기 때문에 방역이 불가능한데, 동물들에게는 큰 이상이 없고, 유독 사람에게만 치명상을 입힌다는 것은 관리하기 어려운 조건은 모두 갖추고 있네요. 

 

리스테리아균은 상온에서 잘 증식되지만, 10도 이하에서도 발육하는 저온 세균입니다. 냉장온도에서도 오랫동안 생존하고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식품의 유통과 보존 시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즉석섭취 편이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의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다른 세균에 비해서 열, 염기 등 극한 상황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잠복기는 2일 정도이며, 건강한 사람은 가벼운 열이나 복통,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키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임산부는 패혈증, 뇌수막염 또는 유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30%가 사망하고, 리스테리아증에 걸린 노인 90%가 입원을 한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리스테리아증을 보인 사례는 1923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되었는데, 그 이후 북미, 유럽에서 발병해 20~30%의 높은 치사율을 보이면서 공중보건문제로 부각되었습니다.

 

치사율 20~20%의 식중독이라면 정말 무서운 수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운이 나빠서 걸리면 죽을 수도 있고, 특히 나이가 들어 걸리게 되면 더 위험해질 수 있을 듯합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병원균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몰랐을 때는 아무 생각없이 생활했지만, 식중독균에 대해 알면 알수록 평상시 생활습관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리스테리아균의 예방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될 수 있는 식품은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가금육, 식육, 생선, 어패류, 만두, 냉동식품, 과일 및 채소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워낙 광범위해서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만, 우리가 흔하게 먹는 유제품, 냉동식품, 과일과 채소, 수산물을 모두 조심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예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언제나 식중독 예방은 상식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을 습관적으로 준수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식품을 취급할 때는 반드시 손을 씻고, 식품재료와 기구를 깨끗하게 씻고, 조리 뒤에 바로 섭취하는 것입니다. 

 

다행히 리스테리아균도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열에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열해서 먹는 경우 안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축산물의 경우 63도에서 30분, 72도에서 30초간 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스테리아균은 냉동 상태에서도 살아남고, 냉장온도에서도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장시간 보관하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장시간 보관 시 냉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혹시라도 냉장보관을 할 때는 5도 이하의 온도에서 보관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우리집 냉장고 기본 온도가 몇 도인지 한번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위생적인 생활습관만이 대부분의 치명적인 균의 침입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하고 싶은 이야기

 

저는 살면서 식중독에 두 번 걸려서 병원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한 번은 대학교에 다닐 때 식당에서 먹은 냉면을 먹고 함께 먹은 학생 20여 명이 단체로 식중독에 걸렸는데, 당시 냉면에 들어있던 고기 한 조각이 상했었다고 합니다. 

 

다들 배고픈 학생들이어서 상한 고기를 인지하지 못하고 모두 먹었던 것이죠. 그날 오후 대부분 화장실에서 토하고 설사를 하다가 병원에 실려갔는데, 저는 조금 늦게 증상이 나타나서 새벽쯤에야 병원에 다녀왔었습니다. 

 

두 번째는 상한 견과류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습니다. 피부 군데군데 붉은 반점이 나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날 저녁 술 약속이 있어서 막걸리를 한잔 마셨더니 붉은 반점이 순식간에 온 몸에 퍼지고 열이 오르면서 온몸이 가렵게 되었습니다. 

 

증상이 심각해서 그날 응급실로 달려갔던 기억이 납니다. 

 

식중독이란 말 그대로 음식 한번 잘못 먹으면 걸리는 병입니다. 아주 조금 상한 음식을 먹어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식중독을 경험하고 나서부터 음식을 먹을 때 조금이라도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맛이 평상시와 다르면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평상시 와이프에게 왜 그렇게 감각이 둔하냐고 핀잔을 받습니다. 하지만, 음식에 대해서는 이제 조금 민감해진 것 같습니다. 몸이 한번 아프고 나니 좀 경각심이 느껴지네요. 

 

다행입니다. 제가 걸렸던 식중독이 일반적인 균이어서 주사 한방 맞고 나았지만, 리스테리아균과 같은 치명적인 식중독균이었다면 더 심하게 고생했을 것입니다. 

 

 


 

정리하며, 

 

식중독균은 매우 다양합니다. 약하게 앓고 나을 수 있는 것부터 죽을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식중독균도 있습니다. 우리는 생활하면서 다양한 식중독균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항상 조리할 때 깨끗하게 씻고, 식재료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먹을 때는 온 감각을 기울여 이 음식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맛이 다르거나, 느낌이 이상하면 먹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외식을 할 때는 내 몸의 감각을 믿고 위험 경고를 주는 식품에 대해서는 손대지 않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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