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할 때 주방세제에 대한 걱정

건강과 식품

설거지할 때 주방세제에 대한 걱정

월리만세 2021. 3. 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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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 

 

저는 결혼 15년 차로 제가 주로 하는 집안일은 설거지입니다. 3인 가족이라서 작은 2인용 식기세척기가 있음에도  끊임없이 설거지할 그릇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설거지를 오래하다 보니 몇 가지 의문이 드는 것이 있었습니다. 

 

주방세제를 어느정도 사용해 좋을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가능한 적게 사용해야 하는 것인지, 많이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것인지 판단을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헹굴 때도 몇 번 헹궈야 문제가 없는지 늘 의문입니다. 혹시라도 세제 잔여물이 남아 가족들이 먹으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고, 어떨 때는 제대로 헹구지 못해 와이프에게 핀잔도 듣습니다. 

 

주방세제도 기본적으로 화학물질인 것 같은데, 올바른 사용방법을 몰랐는데 이 부분에 대해 오늘 정리를 해 보려고 합니다. 

 

저와 같이 설거리를 하면서 주방세제의 사용량에 대해 고민하셨던 분께서는 참고하세요.  

 

 

1. 주방세제의 독성

 

주방세제에 대해 소비자들이 가장 염려하는 부분은 제대로 헹구지 못해 세제의 잔여물이 음식과 함께 체내로 들어가서 그 해로운 성분들이 나중에 나이 들어 암과 같은 큰 병으로 확대될까 하는 점이라고 합니다. 

 

그런 걱정은 저도 자주 했었습니다. 그래서 설거지를 헹굴 때 상당히 여러차례 헹구는 버릇이 있고, 가능하면 세제를 적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식기가 제대로 닦이지 않을 때가 있어 와이프에게 잔소리를 듣곤 합니다. 

 

세제는 식품위생법상 3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주방세제는 1종과 2종 세척제에 해당됩니다.

 

1종은 사람이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야채 또는 과일에 사용되는 세제이며, 2종은 식기류 등 식품의 용기에 사용하는 세제입니다. 3종은 식품의 가공, 조리기구 등에 사용되는 세제입니다. 그 차이는 ph, 비소, 중금속의 함량 등 안전성의 차이로 구분합니다.

 

1종 세제의 경우 세척액에 식재료를 5분 이상 담궈서는 안 되며, 식재료를 씻은 후 반드시 식수로 헹궈야 합니다. 물을 사용할 때는 식재료는 30초 이상, 식기류는 5초 이상 헹구도록 되어 있습니다. 

 

식기보다 식재료를 씻을 때 더 오래 헹구도록 되어 있었네요. 저는 상추나 깻잎을 씻을 때 먼지나 흙 정도를 닦아내는 정도라고 생각되어 물로 대강 씻는 편인데, 조심해야겠습니다.

 

 

이러한 세제들의 독성을 알아봅시다.

 

일반적으로 고농도의 독성을 비교하는 지표로 LD50이란 수치를 사용하는데, 이는 동물실험을 통해 실험군의 절반이 죽을 정도의 독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기준에 의해 주방세제의 독성을 비교해 보면 소금이나 초산(식초)의 독성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더구나 체내에 흡수를 하더라도 바로 대사 되어 체외로 배출되는 비축 적성 물질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설명하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주방세제는 독성이 비교적 낮고, 체내에 쌓이는 중금속 물질은 없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2. 주방세제의 올바른 사용법

 

주방세제가 독하다고 생각해서 사용량을 줄이려고 하다가 식기와 주방기구를 깨끗하게 닦지 못해 미생물이 남아 번식해서 식중독 등 2차 피해를 받는 것보다 설거지를 할 때 깨끗하게 씻는 것이 예방적인 측면에서 좋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주방세제의 독성과 안전성은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니기 땜누에 제세 사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갖지 말고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헹굴 때 깨끗하게 헹구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화장도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하듯이, 설거지도 헹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보통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과 채소를 씻을 때는 찌꺼기 제거가 쉬운데, 전분이나 단백질, 지방 등은 세척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특히, 고기를 굽고 달라붙은 기름때는 세제를 사용하고 잘 닦아내야 합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세제는 비교적 용해가 잘되는 복합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유기물인 경우 사용하는 알칼리계 계면활성제가 있고, 불용성인 무기물에 사용하는 산성계 계면활성제가 있습니다. 

 

구매하기 전에 상품 뒷면의 성분 표시와 용도를 잘 살펴보고 구입을 해야 합니다. 

 

 

3. 하고 싶은 이야기

 

주방세제를 충분히 사용하면 나중에 식기를 헹구고 나면 뽀드득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깨끗한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매번 그렇게 설거지를 하면 물이나 자연이 오염될 것 같기도 하고, 건강에도 나쁠 것 같아서 세제를 마음껏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세제를 거품이 좀 날 정도로 최소화하고 대신 수세미로 빡빡 닦으면, 헹구고 난 뒤에 약간 미끈덩 거리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나중에 식기를 사용하는 사람도 미끈거리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설거지를 할 때면 늘 마음의 갈등을 느꼈습니다. 

 

오늘 내용을 좀 찾아보고 책을 읽어서 주방세제가 생각보다 인체에 덜 위해하는 것을 알게 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세제를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좀 사용량을 늘려서라도 깨끗하게 닦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을 듯합니다.

 

저희 집에는 다양한 세제가 있습니다.

 

먼저 과일을 세척할 때 사용하는 구연산이나 베이킹소다가 있고, 식기를 닦을 때 사용하는 액체로 된 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굽고 기름때가 인덕션에 들러붙어 닦여지지 않을 때 사용하는 고체형 세제가 있습니다. 

 

늘 사용하면서 어떤 성분으로 되어 있는지 궁금했는데.. 모두 용도에 맞게 개발된 세제들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사용하는 것에 걱정을 하기보다는 제대로 사용하고 깨끗하게 닦아내는 데 주력을 해야겠습니다. 

 

 


 

정리하며, 

 

늘 걱정스럽던 주방세제 사용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방세제가 친환경이라고 적혀 있어서 믿음직스럽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성분은 인체에 해롭지 않도록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사용하면서 너무 걱정을 앞세우지는 말아야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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