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주사로 유명한 프로포폴에 대하여

 

| 들어가며 : 

 

오늘은 우유주사로 알려져 있는 프로포폴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제가 이 약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신문기사였는데, 나중에 이 약품이 건강검진할 때 수면내시경 전에 투약되는 약이라는 것을 알고 신기해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 건강검진을 받을 때 유심히 살펴보니 수면유도제를 색깔이 하얀 우유색인 것을 보았습니다. 

 

늘 수면 내시경을 할 때 잠을 참아 보려고 '이번에는 잠들지 말자' 맹세를 해도 잠깐 사이에 눈을 떠 보면 수면 내시경이 끝나고 회복실에 누워 있는 저를 발견하곤 했습니다. 

 

매년 건강검진으로 위 내시경이나 대장 내시경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 수면 내시경을 신청하는데, 잠을 한번 참아보려고 해도 매번 실패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잠에 빠져들게 하는 약이었고, 회복실에서 깨어날 때 상당히 상쾌하게 일어났던 기억이 납니다. 회복실이라고 해 봐야 병원 복도에 커튼으로 칸막이를 해 놓은 수준이라 상당히 시끄러운데도 잠을 푹 잤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프로포폴이란 약품은 비교적 보편적으로 이용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이 약품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고 무엇이 위험한 점인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수면 내시경을 할 때 저처럼 프로포폴을 맞으면서 잠들지 않으려고 노력해 봤던 분들이 계시면 아래 참고해 주세요. 

 

 

1. 프로포폴 효과와 부작용

 

프로포폴은 자주 이용하면 중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식약처는 2011년 2월 프로포폴을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했습니다.

 

프로포폴을 한마디로 설명하면 짧은 작용시간을 가진 정맥주사용 수면유도제입니다. 즉각적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수면제라는 뜻이네요. 

 

주로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의 진정제로 사용하거나, 수면내시경 시술을 위한 전신 마취제로 사용됩니다. 색깔이 하얀색이라서 우유주사라고 많이 알려졌습니다. 

 

저도 수면내시경을 하면서 몇 차례 투여받았지만, 어떻게 그렇게 순간적으로 잠에 빠져들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중독될 만큼 끌리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제가 우울증이라던가 심리적인 고민이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신문에 프로포롤 상습 투약으로 입건되는 사람들의 기사를 보면 심리적으로 어떤 탈출구나 안정을 찾기 위해 이 약물에 의존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글로벌 팝 가수인 마이클 잭슨도 2009년 프로포폴 과다사용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현재 프로포폴은 50개국 이상에서 허용되고 있으며, 포폴 등 카피 형태의 약물들이 함께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 약품들은 빠른 마취 회복과 수술 후 어지러움의 감소를 위해 타오 펜탈 등의 약품을 대체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프로포폴을 소량 주입할 경우 대부분의 사람은 수면에 빠지면서 호흡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데, 이를 초과한 양을 주입하는 경우 호흡이 중단돼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프로포폴은 수면효과는 있으나 통증 감소 효과는 없으며, 프로포폴로 수면 시 통증을 가하면 움직임은 적지만 통증은 그대로 뇌에 전달되어 아픈 수면을 하게 됩니다.

 

이런 효과가 있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잠든 상태로 고통을 느끼다니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보통 주인공들이 악당에게 잡히면, 이렇게 몸을 꼼짝 못 하게 만든 상태에서 고통만 주는 장면이 나오니까요. 

 

추가로 통증 감소를 위해 합성 마약제인 펜타닐, 레미펜타닐이 동시에 투여되는 것이 일반적인 마취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최악의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프로포폴은 주입받은 환자가 수면에서 깨어날 때 쾌적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아 프로포폴에 대한 약물 의존성이 발생되기 쉽다고 합니다.

 

마이클 잭슨도 이 느낌을 얻기 위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던 것이고, 그 양이 과다했기 때문에 사망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세계적인 명성과 부를 쌓은 마이클 잭슨이 무엇이 부족해서 이런 약물에 빠졌을지 궁금합니다.  

 

프로포폴을 투입하게 되면 의식의 소실과 함께 생체 징후도 크게 변화를 겪게 됩니다. 동맥과 정맥의 확장으로 혈압이 저하되면 심장의 구축력과 심박수가 떨어집니다. 

 

결국, 프로포폴 투여 시 심박수와 혈압이 동시에 저하되는 현상이 관찰되며, 노약자인 경우 더 쉽게 발생하므로 노약자에게 투입할 때는 그 양을 더 줄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프로포폴은 마약에 가깝습니다. 약물 의존성이 강하기 때문에 투여를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로 숙면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몸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2. 하고 싶은 이야기

 

저도 건강검진 때문에 매년 한 번씩 투약받는 프로포폴이 이런 효능과 부작용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마약에 가깝다고 하니 매우 조심해야 할 듯합니다. 

 

약물에 중독되는 것은 우리 생활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담배와 술도 사실은 중독과 관련이 깊습니다. 저도 담배를 끊은 지 이제 14년이 되었지만, 끊기 위해서 너무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술도 정신을 약하게 하는 대표적인 물질인데, 아무리 해도 술은 끊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담배보다는 술이 더 강하기 때문에 음수의 횟수를 줄이려고 꾸준히 노력 중입니다. 술을 마시게 되는 원인을 생각해 보면, 고민이나 마음의 괴로움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유명 운동선수나 연예인, 기업인들이 프로포폴에 빠지는 이유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음의 괴로움을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에 조금은 프라이빗한 방법으로 병원을 찾았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프로포폴이 중독성이나 사망의 위험이 없다면, 마음의 괴로움을 술로 달래는 것보다 좀 더 깔끔할 수 있습니다. 술로 인한 후유증이나 몸이 망가질 일은 없으니까요. 

 

무엇하나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 것 같은 유명인들이 이런 약물에 빠져다는 것을 보면 그들도 나름대로 말할 수 없는 고민이나 괴로움이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괴로워한 내용이 보통 사람들에 비해 특별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심리적으로 고통받는데 고차원적인 것과 저차원적인 것으로 나눌 수는 없을 테니까요. 

 

술도 그렇고 프로포폴도 그렇고 고통을 잠시 잊게 해주는 마취의 방법으로 사람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물질은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마음이 괴로울 때 어떻게든 그 고통을 완화시키거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두어야 합니다.

 

위로가 되는 친구나 모임, 운동이나 여행, 명상이나 종교 등 스스로 이런 방법을 확보해 두지 못하면 약물에 의존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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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며, 

 

오늘은 프로포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런 약물에 의존해 인생을 망치는 사람들이 덜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마음먹는다고 되는 일은 아니겠지만, 애초에 이런 약물에 의존하게 될 일이 생기지 않도록 평범한 삶을 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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