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첨가물에 대하여 : 긍정적 기능과 부정적 기능

건강과 식품

식품 첨가물에 대하여 : 긍정적 기능과 부정적 기능

월리만세 2021. 6. 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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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 

 

식품 첨가물에 대해 선입관이 있으신가요? 저는 식품 첨가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안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딱히 부정적인 입장은 아닌데, 그렇다고 긍정적인 입장도 아닌 상태입니다.

 

식품 첨가물은 대부분 화학적으로 그 기능을 극대화해서 만든 물질이라서 사람 몸에 좋을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총 602가지 식품첨가물이 허용되어 있는데 모두 식품위생법으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이라면, 법으로 엄격하게 통제할 이유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식품 첨가물에 대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균형적으로 살펴보고 어떤 마음으로 식품 첨가물을 대하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저도 식품 첨가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식품 첨가물에 대해 공부를 하다 보니 현대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식품 첨가물의 필요성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섭취를 적게 해야 한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아래 내용을 읽어 보시면 식품 첨가물에 대한 개념을 잡으시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1. 식품 첨가물의 조건과 기능

 

식품 첨가물은 식품의 보관기간을 늘리고, 맛과 향을 증진하기 위해서 사용되는데 반드시 갖춰야하는 조건들이 있습니다. 이런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식품 첨가물로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첫째, 식품 첨가물은 인체에 부정적이고 유해한 영향을 주면 안됩니다. 당연히 식품에 첨가하는 물질인 만큼 사람이 먹어서 문제가 된다면 인정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둘째, 사용목적에 따른 효과를 소량으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식품 첨가물은 그 사용량을 매우 엄격하게 통제하는데, 사용량이 적을수록 사용성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세째, 가공식품의 제조단계에서 반드시 사용되어야 합니다. 만약, 이 식품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식품가공이 가능하다면, 식품첨가물을 넣을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네째, 기존 식품의 영양가를 보존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식품 첨가물을 넣어서 그 식품의 영양균형이 깨지거나 영양소가 파괴된다면 식품 첨가물로서 사용될 수 없을 것입니다. 

 

다섯째, 사용되는 식품에 부정적인 화학적 변화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식품 첨가물을 넣어도 원식품의 형태와 성질은 그대로 유지가 되어야 합니다. 

 

여섯째, 분석방법에 의해 그 첨가물량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식품 첨가물을 얼마나 투입했는지, 규정을 준수했는지 밝혀 낼 수 없을 것입니다. 

 

일곱째, 식품을 소비하는 소비자에게 어느 형태로든 이익을 주어야 합니다. 가격이 저렴하든지, 맛이 더 뛰어나든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든지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특별한 이익이 있어야만 식품 첨가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특별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식품 첨가물만이 사용을 허락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을 잘 보면 인체에 해롭지 않고 이익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되어 있지만, 그것이 인체에 유익하다는 표현은 없습니다. 

 

결국, 식품 첨가물은 작은 사용으로 큰 효용성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섭취를 해서 인간의 몸에 유익한 물질은 아닌 것입니다. 

 

 

2. 식품 첨가물의 긍정적인 기능

 

이러한 식품 첨가물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기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소비자가 식품을 섭취할 때 5감을 만족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먹는 즐거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색채, 독특한 향기, 씹는 느낌, 다양한 촉감 등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그리고, 식품가공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품 첨가물을 넣음으로써 해당 식품의 가공공정이 대폭 단순해지거나, 심지어 첨가물을 넣지 않으면 만들 수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우리는 필요에 의해 식품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더구나, 식품의 저장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으며, 다양한 미생물에 대해 식중독 예방 효과가 있어 부정적 기능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적은 양을 첨가해서 물성을 개량할 수도 있고, 조직을 개선해 궁극적으로 품질을 더 좋게 만들어 소비자의 만족도를 올리기도 합니다. 

 

그 밖에 영양을 보강할 수 있는 다양한 첨가제로 개발되어 소비자 건강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이는 신제품 개발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모든 것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함께 존재합니다.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면 한없이 부정적일 수밖에 없고, 긍정적인 면을 생각하면서 부정적인 면을 함께 고려해야 좀 더 균형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식품 첨가물의 부정적인 기능

 

이제 식품 첨가물의 부정적인 기능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부정적인 기능에 대한 내용을 보면 어쩌면 심리적인 면이 강하게 작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 만큼 우리는 아직도 식품 첨가물에 대해 신뢰를 가지고 있지 못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자칫 잘못 관리를 하거나 잘못 사용되면 우리 건강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일 먼저, 식품 첨가물에 대한 안정성을 믿지 못하는데 따른 막연한 불안감이 있습니다. 이것은 식품 첨가물 자체가 화학실험을 통해 실험실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한 지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을 갖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독성검사를 한다고 하지만, 간혹 이 독성검사는 자국의 이익이나 산업의 편의대로 그 해석을 달리하기 때문에 검사시기와 검사기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인정받은 식품 첨가물을 제조사가 물건을 생산할 때 규정을 어기고 소비자를 속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때도 있습니다. 첨가물은 그 사용대상이나 용량 및 사용법 등이 모두 법으로 정해져 있는데, 제조사가 기업의 이익을 위해 속일 수 있다는 가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끔은 식품 첨가물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국가기관이나 학자들을 믿을 수 없어 신뢰성을 가질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가기관이나 학자들도 특정 이익집단에 속하게 되면 편파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약간의 문제라도 발견된다면, 언론이나 소비자 단체 등이 비과학적이고 선정적인 보도를 마구 뿌리기 때문에 우리의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확인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런 것들이 식품 첨가물에 대한 부정적인 기능인데, 하나하나 살펴보면 모두 식품 첨가물은 실험실에서 창조한 물질이라는 것이 태생적인 한계를 갖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먹는 물질인데, 그것이 자연계에서 볼 수 없는 물질이라면 당연히 의심을 먼저하는 것이 상식일 테니까요. 그만큼 테스트와 안정성 확인에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4. 식품 첨가물 사용이 금지된다면?

 

식품 첨가물은 분명히 소비자에게 이득이 되어야만 그 사용성이 인정되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소비자들의 시선은 좋지 않습니다. 마치 삼국지에 나오는 '계륵'과 같은 느낌입니다. 닭갈비는 버리기는 아깝고, 먹으려고 생각하면 뼈가 많고 살코기는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구상에서 숨 쉬고 음식을 먹으면서 생명을 유지하고 살아가는 한 완전무결하게 안전한 식품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디에나 위험성은 있는데 그 위험도를 인체가 수용할 만 한지 아닌지에 대한 기준이 필요할 뿐입니다. 

 

식품 첨가물이 세상에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식품 첨가물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 보면 됩니다. 

 

일단, 수많은 가공식품의 폐기량이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적정 유통기간을 확보하지 못해 부패하고 상해서 폐기되는 식량자원이 급증할 것입니다. 지금도 유통기간 초과로 인한 음식물 폐기량은 5~6천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그 보다 훨씬 더 늘어나겠죠. 

 

그리고, 식중독 사고발생 건수도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식품 첨가물 덕분에 효과적으로 식중독 미생물을 관리할 수 있었는데, 이 물질들을 사용할 수 없다면, 반대로 우리가 늘 먹는 육류, 생선류, 채소류, 과일류는 더 쉽게 부패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식품의 제조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저렴한 식품 첨가물을 활용해 저장성과 맛, 향미를 증가시켜 대량생산을 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할 수 없으니 모두 제조관리의 압박으로 이어져 생산단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가공식품의 제조원가가 높아지면, 원재료의 사용량이 감소하게 되어 1차 산업의 활성화를 저해하게 됩니다. 제조업체는 저렴한 가격으로 식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생산자만 위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에게 원료를 공급하는 농부, 낙농업자 등도 위축되는 것입니다.  

 

 

5. 하고 싶은 이야기

 

식품 첨가물에 대해 이런 저런 내용을 살펴보다 보면, 식품 첨가물을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물질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굶어죽는 사람이 적고, 먹는 것이 풍족하게 된 배경에는 이런 식품 첨가물의 발달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인간은 과거부터 식량을 오래 비축하고 맛있게 먹기 위해 연구를 거듭해 왔으니까요. 

 

이런 식품 첨가물을 사용할 수 없다면, 식품 생산 측면에서 큰 위기가 발생해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부정적인 기능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 긍정적인 기능이 부정적인 면을 훨씬 뛰어넘고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활성화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역시 제 생각은 처음과 같습니다. 

 

식품 첨가물의 효능과 사용성은 충분히 인정을 하지만, 인간의 건강에 유익하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한 적게 섭취하도록 노력을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식품 첨가물에 대해 꾸준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가공품 뒷면에 빼곡하게 적혀있는 식품 첨가물 리스트를 보면서 하나하나 어떤 기능인지 알아야 될 필요는 없지만,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나에게 해롭지 않은 식품을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   

 

 


 

정리하며, 

 

식품 첨가물에 대해서는 모르면 모를수록 손해을 보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너무나 감쪽같이 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세상이기 때문에 그 맛과 향만으로 좋은 물건이라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저렴한 것부터 비싼것까지 다양하게 늘어서 있지만, 그 맛이 큰 차이가 없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 것인가요? 식품 첨가물은 소비자의 눈과 혀와 코를 속일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하게 생산한 음식조차 그 맛에 차이가 없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식품 첨가물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물질이 포함된 식품을 제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록 사용량을 준수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단지 규정일 뿐, 제조사가 정말 규정을 잘 지켜서 생산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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