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치수염으로 2일간 치통으로 고생하다가 신경치료를 받고, 크라운 보철치료를 받았습니다.
저는 15년 전에 처음 신경치료를 받고 오랫동안 치과에 방문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신경치료를 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어금니에 급성 치수염이 생겼는데, 치아를 험하게 사용을 해서 그런지 어금니에 금이 가 있는 상태에서 신경치료를 받고 크라운 작업을 했습니다.
혹시, 급성 치수염으로 신경치료를 하시고, 치아에 대한 상태와 치아관리 방법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1. 크라운 작업이 된 치아의 상태
신경치료를 마치고, 엑스레이를 촬영해서 치료가 잘 되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치료한 어금니 속으로 하얀 선들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이것은 실제로 신경치료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불투명한 치료용 보충제를 채워 넣은 결과입니다.
치과 선생님께서는 신경치료는 잘 되었다고 판단해 주셨고, 간호사님들도 치료는 잘 끝났다고 해 주셨습니다.
한 가지 조심해야 할 사항을 알려주셨는데, 지르콘으로 된 좋은 크라운 재료로 씌우기는 하지만, 어금니에 금이 가 있기 때문에 딱딱한 음식을 절대로 먹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육포, 쥐포, 땅콩, 오독뼈와 같은 것들입니다.
크라운 작업은 깔끔하게 처리가 되어 양쪽 틈새 없이 튼튼하게 붙었습니다. 겉으로 보아도 기존 치아와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치아와 유사한 색상과 모양이었습니다.
일상적인 식사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사용하기에 따라서 길게는 10년도 사용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간호사 말씀이 험하게 사용하면 두 달만에도 망가져서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한 사례도 있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몇 주일 동안 치료 상태를 관찰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느낌이 있습니다. 혓바닥으로 치료한 크라운 주변을 꾹꾹 누르면 여전히 다른 치아와 느낌이 달랐습니다. 약간 다른 느낌의 압력을 느끼는 정도인데, 통증이 있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가끔 양치를 충분히 잘 하고 나면, 그런 느낌이 줄어들었는데 아주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마치, 금이 간 이빨 위에 크라운을 씌웠다는 것을 수시로 알려주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평소에 식사를 할 때도 크라운 작업한 쪽의 치아를 인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최대한 단단한 것은 씹지 않도록 조심했고, 가능하면 덜 사용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했습니다.
또하나 이상한 현상이 있었습니다.
새벽에 가끔 소변이 마려워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잠시 잠이 깨어 확인해 보면, 신경치료 한 치아 부분이 욱신거리면서 미세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느낌이 안 좋아 바로 양치를 하고 나면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욱신거림은 사라지곤 했는데, 늘 새벽에 일어나면 신경치료한 부분이 욱신거리는 것은 동일했습니다.
2. 치수염 치료 이후 치아관리
처음에는 치과에 전화를 해서 제대로 치료가 되었는지 확인을 해 달라고 해 볼까 생각했습니다만, 일단 6개월 뒤에 예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참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치수염이 있었을 때처럼 통증이 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평소 가끔 치아에 느껴지는 압력이 다르고, 새벽에 일어났을 때 약간 욱씬거림이 있는 점인데, 어떻게든 스스로 해결해 보고 싶었습니다.
신경치료를 하신 다른 분 말씀을 들어보면, 본인 치아처럼 느껴지는데에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약 2개월 정도 지나면 그런 느낌이 없어질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저는 치과 선생님의 당부말씀이 계속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금이 가 있으니 사용할 때 조심해야 한다는 것과 신경치료를 깨끗하게 완료했지만, 신경 끝부분이 뭉개져 있어서 100% 제거가 안되었을 경우 미세하게 느낌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좋은 점은, 항상 치료받은 치아에 대해 의식적으로 조심하게 되어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고, 평소 게을러 질 수 있는 양치도 빠짐없이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급성 치수염으로 치료 받은 이후 치아관리를 위해 노심초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잇몸 염증관리를 위해 잇치 치약을 구입해서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고 있고, 잠자기 전에는 가글을 통해 입안 세균을 정리해 줍니다.
틈나는대로 치간칫솔과 치실로 치아 청소를 하는데, 아직 치실을 사용하는 데에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추가로 잇몸에 좋다는 영양제도 먹고 있습니다.
'메가스트랭스 베타 시토스테롤'이란 영양제인데, 인사돌에 들어있다는 시토스테롤이 인사돌보다 50배가 많아서 유명해진 영양제입니다.
그리고, 6개월마다 치과에서 스켈링을 받기로 했습니다.
3. 하고 싶은 이야기
앞으로도 계속 치료받은 치아가 불안정하다는 느낌으로 살아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정말 몇 개월 지나면 이 느낌이 없어지는 것인지 알 수 없어 매일 긴장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새벽마다 욱씬거리는 것이 혹시나 치료가 잘못되어 잇몸 안에서 다시 염증이 생기고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신경치료와 크라운 작업으로 치료비는 총 60~70만 원 정도 들었는데, 돈 값도 못하고 바로 고장 나서 발치를 하게 되는 것 아닌지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제가 준비한 치아관리 방법대로 열심히 치아관리를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 정도 관리도 하지 않고 치아가 망가져 임플란트 수술을 받게 된다면 억울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이렇게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양치도 열심히하고, 스케일링도 6개월 단위로 받았는데 치아가 망가진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잇몸이 약간 욱씬거리는 것은 치아를 좀 더 조심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주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불안하긴 하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살아야겠죠. 제가 하고 있는 치아관리 방법을 믿는 수밖에 없습니다.
① 잇몸 염증예방을 위한 잇치 치약 사용
② 잇몸 영양제 메가스트랭스 베타 시토스테롤
③ 치간칫솔과 치실 사용
④ 수시로 가그린 하기
⑤ 6개월마다 스케일링받기
정리하며,
급성 치수염으로 고통스러웠을 때를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아픈 치통은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치통으로 자살을 할지도 모른다는 말이 이해가 될 정도였습니다. 다시는 이 고통을 겪고 싶지 않습니다. 건강한 치아가 인생의 오복 중에 하나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잇치 치약 : 잇몸 염증관리 효과 검증
치아관리 4가지 방법 : 잇몸염증
노브랜드 냉장족발 첨가물 분석
편의점 본죽 첨가물 분석 : 쇠고기죽
식품첨가물의 안정성 평가
급성 치수염과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
식품 첨가물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기능
영양제 추천 : 만성염증을 위한 3종세트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의 의미
설거지할 때 주방세제 과용에 대하여
생맥주와 맥주의 차이에 대하여
말고기의 역사와 특징에 대하여
리스테리아균에 대하여
아플라톡신에 대하여
필리영양제 구독 서비스 1년 이용후기
바실러스 세레우스 식중독에 대하여
유행성출혈열 한타 바이러스에 대하여
노로바이러스 전염에 대하여
사카자키균에 대하여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에 대하여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하여
조류인플루엔자 AI의 증상과 예방
계란수입과 살모넬라균 식중독
독화살 재료인 쿠라레에 대하여
고사리의 효능과 독성
음식 알레르기에 대하여
감자의 독성, 솔라닌에 대하여
사약으로 사용된 부자
사약으로 사용된 각시투구꽃 초오
감자튀김의 아크릴아마이드
푸드 마일리지에 대하여
유기농식품과 일반식품 비교
복어독에 대하여
식품첨가물 독성검사
맥스봉(치즈)의 성분분석
고디바 초콜릿 성분분석
롯데 빼빼로 성분분석
'유용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대면으로 우쿨렐레 배우기 준비 (0) | 2021.08.06 |
---|---|
느린마을 막걸리 파는곳 : GS 25시 vs 홈술닷컴 (0) | 2021.07.31 |
임플란트 가격과 수명 (0) | 2021.07.31 |